백일홍과 박각시

지난주 구리한강시민공원의 코스모스 축제장에 가서 담아온 박각시의 모습이다.

2년전쯤 박각시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적도 있지만 그간 좀처럼 담아오지 못한 그들의

모습을 이번에 여러장 담아왔다.

사실 박각시를 알게된 것은 5년도 안되었는데 처음엔 벌인지, 나비인지, 나방인지, 새인지

알수 없는 이 신기한 곤충을 보며 정말 멋지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일부 여자분들은 웬 이 징그러운 것을 하고 기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특히 이들의 비행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예술이라 할수 있는데 거의 정지 수준으로 긴 빨대를

내려 꿀을 빠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또한 이들은 경계심이 매우 예민해 꽃에 절대로 내려앉지 않고 비행하면서 꿀을 섭취하며

한꽃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몇초마다 이꽃 저꽃을 옮겨가며 꿀을 섭취할 뿐 아니라 인기척만

나도 다른곳으로 도망가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포착하기는 정말 쉽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