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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베토벤/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 “운명”

by DAVID2 2012. 4. 13.

 

 

 

 

 

Beethoven / Symphony No.5 c minor Op.67 'Schicksall'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운명"



Santa Cecilia Academy Orchestra, 정명훈 지휘


1808년에 완성한 이 곡은 제1악장 첫머리에 나오는 동기를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이 얘기한데서부터 운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불과 30분에 불과한 곡이지만 착상에서 완성까지 무려 5년이 걸린

대작으로 역경을 딛고 마침내 승리자가 되는 신념이 담겨 있기도 하다.

1808년 빈에서 초연 되었으며 로프코비츠 후작에게 헌정 되었다.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 von Karajan, Conductor


제3악장 Allegro

Arturo Toscanini, Conductor

 

 


 

덩실덩실 춤을 춘 늙은 병사마저 있었고, 이 로 인해 이 곡은 ≪황제 교향곡≫이라는

또다른 명칭을 갖게 되었다.이 곡의 구성을 보면 제1악장은 알레그로 콘 브리오,

 2/4박자로 만든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경쾌한 제 1테마와 2테마가 찬란하게 비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2악장은 알레그레토 스케르 찬토, 2/4박자로 아주 밝고 해학적인 분위기가

 나는 악장이다. 그런가 하면 제3악장은 템포 티메뉴에트, 3/4박자의 곡으로 격조

높은 고전 양식의 미뉴에트인데 시적인 정서가 풍기는 유쾌한 감정이 담겨 있다.
제4악장은 알레그로 비바체, 2/2박자로 빠른 템포의 생기가 넘치는 악장이다.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만인에게서

사랑을 받는 곡은 별로 없다.
그 이유는 이 곡속에 잔인한 운명과 맞서는 한 위대한 인간 영혼의 투쟁과

승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또한 간결하면서 단 한음도 버릴 데가 없는

정밀하고 견고한 구성력을 지니고 있음도 이 곡이 일반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이다.최고의 성취감은 오히려 고통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고통이 광명을 비추어 주는 힘으 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베토벤의

격려를 이 힘찬 교향곡을 들으며 느껴 보는 것도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갈 만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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