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안성 여행시 오랫만에 안성에 위치하고 있는 미리내 성지를 찾았다.
미리내 성지는 그간 두어번 다녀왔는데 가장 최근의 방문인 2013년 봄이래
4년반만의 방문이다.
미리내성지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마련되어 있는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모시고 있는 천주교의 유서 깊은 성지이다. "미리내(은하수의 순 우리말)" 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은 지금 보아도 산이 높고 골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 때 경기도와 충청도의 천주교 신자들이 여기서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그들은 주로 밭을 일구고 그릇을 구워 팔았다고 한다.
미리내성지 주차장의 이정표
성지 현양비
성지 안내문
묵주기도처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당
노랗게 변해가는 은행나무들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당
성모당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당 내부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당 입구
경당
. 미리내 성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이 경당에 묻힌 뒤부터이다.
김대건 신부의 왼쪽에는 김 신부에게 신품을 주셨던 페레올 고 주교님이 1853년 4월 12일 모셔졌다.
김신부의 어머니 고 우술라와 김대건 신부와 고 주교의 시신을 미리내로 모시는 일을 하였던
이민식 교우의 묘소도있다.
경당
경당내부
성모당
성모당 내부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당을 배경으로
묵상의 집
미리내 성요셉 성당
미리내 성요셉 성당 전면
미리내 성요셉 성당 앞에서
미리내 성요셉 성당 내부
미리내 성요셉 성당 앞 만남의 장소
무명 순교자의 묘
1976년 용인시 내사면 대대 4리에 있던 음다라니 산기슭의 목없는 줄무덤에 묻혀 있던
12위의 천주교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는곳
겟쎄마니 언덕
김대건신부의 안식처 "미리내성지" 홍보 동영상
은하수를 일컫는 순우리말 미리내. 미리내성지가 있는 안성시 미산리의 깊고 깊은 오지,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한줌도 되지않는 불빛에 의지해 신앙을 이어가던 그 장면이
마치 은하수처럼 보여 붙여진 별칭입니다.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신부의 유해가 안치됐던
미리내성지는 성역화작업 이전의 건축 유물과 새로 생긴 종교시설이 어우러져 200년이 넘는
천주교역사의 현장이 됐죠. 김대건신부 순교 50년만에, 공소였던 미리내는 본당으로 승격했고
초대 신부였던 강도영 마르코 신부가 신자들과 직접 지은 성요셉 성당은 여전히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960년 김대건신부의 유해가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성당으로 이장됐지만 유해 일부는 여전히
미리내성지에 모셔져 있습니다. 1984년은 바티칸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순교자 103인을 성인으로 시성한 해. 103위 시성기념성당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순례 코스죠.
사제서품을 받고 불과 1년 뒤, 26세의 나이에 순교한 젊은 신부. 그리고 그의 시신을 몰래 빼내
백 리가 넘는 밤길을 넘어와 선산에 안장한 교우들. 200여 년 전 시작된 미리내의 역사는
오늘도 수많은 순례객에게 전설같은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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