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서울숲에서 담아온 살구꽃의 멋진 모습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들이 벚꽃인줄 알았었고 서울숲에는 벚꽃이 유난히도 빨리
개화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지난해 서울숲 관리직원을 살구나무 아래서 만나 물어봤더니
살구나무라 한다. 사실 살구나무와 매화, 벚꽃 그리고 자두나무는 모두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들로 모습이 많이 비슷해 혼동되기 쉬운데 우선 피는 시기로 본다면
살구나무와 매화는 3월말에 보다 일찍 개화하고 벚꽃과 자두나무는 4월 들어서야
개화가 하는 것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또는 날씨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같이 필때도 있긴 하다. 사진 맨 아래에 구분하는 방법을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갤러리아 포레를 배경으로 활짝 피어난 살구나무 군락
이른봄이면 서울시 명소로 떠오르는 서울숲의 살구나무
살구꽃과 목련 그리고 산수유
살구나무 아래서
살구꽃은 매화나 벚꽃에 비해 더 풍성하고 향기 또한 더 향기롭다.
살구꽃 터널 속에서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즐기는 사람들
매화, 살구나무, 벚꽃 그리고 자두나무를 구분하는 방법
1.어린가지(새가지. 작년에 나온 가지나 올해 나온 가지.)로 알아보기.
가. 매실나무(매화)는 새로운 가지가 녹색입니다.
나. 살구나무는 갈색을 띤 자주색입니다.
살구나무는 녹색가지가 없습니다.
매실나무만 새가지가 녹색입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매실나무(매화)인지 살구나무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 벚나무는 가지가 암갈색입니다.
라. 자두나무는 어린가지가 적갈색입니다.
2.꽃받침으로 알아보기.
꽃받침이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 매실나무의 꽃받침은 5개이고, 붉은색과 녹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둥근 편입니다.
그리고 잎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나.살구나무는 꽃받침은 5개이고, 붉은색이며 둥근 편이고, 꽃이 완전히 개화하면 뒤로 젖혀집니다.
처음부터 젖혀지지 않습니다.매실나무(매화)와 살구나무는 위의 두 특징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다. 벚나무는 꽃받침이 5개이고, 품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붉은색과 녹색이 같이 있고, 뾰족합니다.
그리고 자생종에서는 볼 수 없고 재배품종에서만 보이는데 꽃받침에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벚나무의 또 다른 특징은 꽃자루가 있다는 것입니다.
매실나무나 살구나무에서는 보이지 않는 꽃자루가 길게 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매실나무와 살구나무와 완전히 다른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 자두나무의 꽃받침은 5개이고, 녹색이며, 약간 뾰족하고 꽃받침에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꽃받침이 꽃 안쪽에서 보이고 꽃자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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