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odin / Polovtsian dances (“Prince Igor”중에서)
개성이 가장 강하게 발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페라의 전 곡이 상연되는 경우는 현재 많지 않으며, 제2막의 [폴로베츠인의 진영]장면이 애호되고 있고 종종 관현악 곡으로 연주되는 [폴로베츠인의 춤]은 이 오페라의 제2막과 3막에서 사용된 무곡을 작곡자 자신이 연주회용으로 편곡한 것으로서, 단독적인 발레로도 상연된다. 권유로 보로딘은 이 오페라의 작곡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해 9월부터 작곡을 착수하여 1879년까지는 잠정적으로 몇 개의 부분이 작곡되었지만 대부분은 초고인 채로 있었다. 그의 생전에 완성한 것은 프롤로그의 최초의 합창, 폴로베츠 처녀들의 춤, 야로슬라브나의 탄식의 아리아, 블라디미르와 갈리키의 레시타티보와 아리아, 콘차크 한의 아리아, 종막의 합창, 콘차코브나와 블라디미르의 2중창 뿐으로, 이 가운데에서도 주로 제2막의 부분이 보로딘 자신의 손으로 완성되었다. 공동으로 정리해서 오케스트레이션을 하고 또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여, 오늘날의 모양으로 완성했다. 남방의 초원지대에 나타난 유목민족 폴로베츠 인과 싸우는 애국적인 것으로 16세기의 영웅시 [이고르 공의 원정기]와 승원문서 [이파테프스키 연대기]에서 줄거리를 얻고 초고를 쓴 것을 바탕으로 그 자신이 대본을 만든 것이다. 웅장한 내용, 국민주의, 풍부한 변화, 정열적, 극적, 동양적인 면을 들어 보로딘의 재능과 예술성에 꼭 맞는 작품이라 일컬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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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딘(Alexander Porfir'yevich Borodin,1833~1887) 여러 악기를 배우고 9살에 작곡을 하였다. 1850∼56년 페테르부르크의과대학에서 주로 화학을 전공하는 한편, 실내악을 즐기고 작곡활동을 계속했다. 졸업 후 병리학 조수가 되어 육군병원에 근무하며 58년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듬해 화학연구를 위해 하이델베르크대학에 유학, 서유럽 각지에서 특히 낭만파음악을 접했다. 62년 귀국, 모교의 화학담당 교관에 임명되어 화학자 N.N. 지닌 밑에 지도자 M.A. 발라키레프와 만나고 M.P. 무소르크스키·C.A. 퀴·N.A. 림스키코르사코프와 함께 <5인조>의 멤버가 되었다. 그리고 유학 전부터의 친구인 무소르크스키와의 교분을 두텁게 하여 러시아 국민음악 창조에 이바지하고, 한때 퀴를 대리하여 익명으로 <5인조>를 위한 비평활동도 했다. 보로딘은 러시아 역사의 민족적 영웅으로부터 제재(題材)를 구하고, 민족음악의 요소를 도입한 동방적 시정이 넘치는 음악을 창출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미완성으로 그친 오페라 《이고르공(公)》이 유명하다. <5인조>의 작곡가로는 드물게 경험에 바탕을 둔 실내악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여 고전적 구성을 나타내는 서정적인 현악 4 중주곡, 특히 1881년 작곡한 제 2 번 라장조 등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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