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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727

단 상 단 상 소설가 신달자 씨가 어느 라디오 대담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9년간 시부모 병 시중하다가 24년 동안 남편 병 시중했고, 끝내 남편은 그렇게 죽었습니다. 일생 도움이 되지 않는 남편인 줄로만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창밖에 비가 와서 "어머! 비가 오네요."하고 뒤돌아보니 그 일상적인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제야 남편의 존재가 자기에게 무엇을 해 주어서가 아니라 그냥 존재함 그 자체만으로 고마운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2022. 2. 12.
작은 친절 세상을 바꾸는 건 '거대한 혁명'보다 '작은 친절' 추운 겨울날이었다. 낡은 차를 몰고 퇴근하던 브라이언 앤더슨은 한적한 길가에 서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도움이 필요해 보였다. 그는 할머니의 자동차 뒤에 자기 차를 세우고 “제가 도와 드릴게요. 추우니까 차 안에 들어가 계세요”라고 말했다. 펑크 난 타이어를 교체한 그에게 할머니가 고맙다며 사례를 하려고 했다. 그는 부드럽게 사양하며 “정 그렇다면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할머니는 몇㎞를 가다가 작은 카페에 들어갔다. 여종업원이 젖은 머리를 보더니 깨끗한 수건을 챙겨 줬다. 그녀는 만삭의 몸인데도 친절하고 상냥했다. 식사를 마친 할머니는 100달러를 내밀고 자리를 떴다. 그녀가 거스름돈을 가져오니 냅킨 위에 메모가 있었다. “내가 당.. 2022. 2. 9.
사랑할 시간 사랑할 시간 어느 가족이 아버지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계획을 짰습니다. 엄마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큰 아들은 집안 청소, 딸은 집을 멋지게 장식하고 작은 아들은 카드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생일날 아침,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시자 엄마와 아이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버지는 점심 때 돌아오셨습니다. 부엌에 가서 아내에게 물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 음식준비에 여념이 없는 엄마가 말했습니다. "나 지금 바쁘니까 직접 따라 드실래요?"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큰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아버지 실내화 좀 갖다주렴?" 그러나 큰아들 대답했습니다. "저 지금 바쁜데 아버지가 갖다 신으세요." 아버지는 할 수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집안 여기저기를 장식.. 2022. 2. 6.
내 엄마의 손(手)과 발(足) 내 엄마의 손(手)과 발(足) 1960년대 초 일본의 어느 일류대학교 졸업생이 대기업인 한 회사 직원 공채 시험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2천여명이 응모하여 30명이 1차시험 에 합격했고 합격자들 면접시험을 치루는 날 입니다. 면접관은 상무,전무,사장 세분이 면접 지원자들에게 여러가지 다른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이 청년이 사장앞에 섰을 때 사장은 이 청년의 지원서등을 한참 보고 난 후, ''시험점수가 좋군'' 그리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 가셨고....' 사장께서는 이런저런 질문을 한 후에 청년에게 마지막 질문하기를, ''어머니에게 목욕을 시켜드리거나 발을 씼겨드린 적이 있었습니까?"라는 사장의 질문에 청년은 무척 당황했고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청년은 속으로 이제 나는 떨어 지겠구나! 생각하면서) .. 2022. 1. 30.
침묵(沈默) 침묵(沈默) 북유럽 어느 시골 성당에 사람 크기만 한 예수님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그 예수님 동상 앞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를 하고 소원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의 문지기가 예수님이 서 있는 곳에 한번 서 있어 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소원을 말하며 여러 날을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로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네가 하도 소원을 말하니 딱 하루만 너와 자리를 바꾸겠다. 그런데 나와 한 가지 약속을 해야 된다. 너는 누가 와서 어떤 행동이나 기도를 하던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 말하지 말거라. 알겠느냐?" 문지기는 절대 침묵하겠다고 굳건히 약속을 했습니.. 2022. 1. 29.
아량(雅量) 아량(雅量) 좋은 생각을 가지면 어긋날 일이 없고 부드러운 혀를 가지면 다툴 일이 없으며 온유한 귀(耳)를 가지면 화(禍)날 일이 없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 불편할 일이 없습니다. 인생을 유연하게 물처럼 부드럽게 사세요. 상대와 친해지고 싶다면 공통점을 찾고, 상대와 멀어지고 싶다면 차이점을 찾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은 달팽이도 개미도 山을 넘는것을 막지 못합니다. 세상만사 빠르게 먼저 간 사람이 이긴 것이 아니라 "정도(正道)"로 끝까지 간 사람이 아름다운 최후의 승자인 것입니다. 멀리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지요.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