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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38

물향기수목원의 가을 (1) 지난 19일에 다녀온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의 가을 풍경이다.물향기 수목원은 2014년에 처음 다녀온 이래 이곳의 매력에 빠져 그후 11년간 매년한해도 빠지지 않고 한번 또는 두, 세번씩 꾸준히 다녀온 곳이다.이곳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단풍이 다소 뒤지는 편이지만 집에서 한시간 남짓해도착할 수 있고 입장료도 경로에겐 무료라 주차료만 내면되어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다. 첫번째 포스팅은 입구의 토피어리원과 요즘 가장 인기를 누리는 단풍나무원 주변의사진을 중심으로 올린다.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2006년 5월 개원하였다.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수청동) 일대에 있으며, 규모는 34㏊이고,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 2024. 11. 23.
인생 최고의 날 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은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세계 3대 여류 사진작가로 손꼽히며70년의 세월을 카메라 뒤에서 살아왔습니다.대학생 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찍은식물 사진을 시작으로 사진 예술에 매료된 그녀는사진의 프레임을 그림의 캔버스처럼 상상하며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1976년 9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카메라를 놓지 않았는데 그런 그녀에게 한 기자는진지하게 물었습니다."평생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아끼는최고의 명작은 어떤 것입니까?"그러자 그녀는 창문 너머로 시선을 돌리며기자에게 말했습니다."아마 내일 찍게 될 작품일 것입니다."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Nâzım Hikmet Ran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가장 아.. 2024. 11. 22.
부자와 당나귀 부자와 당나귀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내다 팔기 위해 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그러다 어느 마을을 지날 때 방물상이 그들을 향해 말했습니다."당나귀를 타고 가면 될 걸 왜 안 타고 가시오."그 말이 옳다고 생각되자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갔습니다.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한 노인이 화를 내면 말했습니다."저런, 아버지는 힘들게 걷고 다니는데젊은 아들은 당나귀를 타고 편하게 가다니..불효막심한 놈 같으니!"그 소리에 아들이 내리고 이번에는아버지가 당나귀 등에 올라탔습니다.얼마쯤 더 가자 이번에는 우물 앞에서물을 기르던 여인들이 말했습니다."왜 아버지가 당나귀에 타고아들만 불쌍하게 걷게 만드는 거예요."이 말도 옳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이함께 당나귀를 타고 갔습니다.그런데 그것을 본 한 무리의 사내가나무.. 2024. 11. 21.
할머니의 선물 할머니의 선물 3​세상에 혼자 내동댕이 쳐진아이가 있었습니다​이 아이는어릴 적 사고로 다리를 절고 있었고누구나 동정 어린 눈빛으로바라볼 뿐이였기에 때론 햇살에 그을리며달빛에 움츠리며세상을 굴러다니기만 했던 아이는어느새 19세 청년이 된 지금도  자신만 빼고 돌아가는 세상속에서학교를 갈 수 없는 자신을 다독거리며낮엔 중국집 배달을 하면서꼭 변호사가 되어 약하고 힘없는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겠다는꿈을 꾸고 있었지만한달 일한 품값은 고스란히엄마가 남겨놓은 병원비를 갚느라주방 옆 쪽방에서 잠을 자야만 했고가난은 늘 그의  몫이 되어야만 했답니다그러다 보니라면으로 근근이 저녁을 떼우며새벽 별 밝혀 공부를 하며 버티어 봐도   세상 누구 하나 자신을 위로해 주지않는외면받는 하루에 지친 청년은오늘자살을 하려고 마음.. 2024. 11. 20.
석촌동 고분군의 가을 11월 16일에 다녀온 석촌동 고분군의 가을 풍경이다.근처의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길에 좀 일찍 나가 사진을 몇장 담았는데고분군 앞 한 아파트 방음벽의 담잭이 사진을 담다보니 시간에 쫒겨 많이 담지는 못했다.   고분군의 여러 입구중 한곳 2024. 11. 19.
다시찾은 석촌동 담쟁이벽 일주일전쯤 다녀온 석촌동 백제고분로 지하도로 옆 한 아파트의 방음벽의 담쟁이의 멋진 단풍 모습이다.이곳은 수년전 가을 석촌고분군에 다녀올때 처음 발견하고 멋진 담쟁이 단풍에 반해 그후에도 한두번다녀왔는데 지난주 근처 병원에 다녀오는 편에 다시 찾았다. 당시엔 단풍이 충분히 물들지 않아일주일 후인 지난 16일에 석촌동고분군을 방문할 때 재방문하였는데 단풍이 보다 멋지게 물들어 있었다.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