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카파도키아 데린구유 지하도시

버섯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카파도키아를 더욱 경이롭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최대 3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지하 도시이다.
형성시기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히타이트 시대즈음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본격적인 확장기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이 곳에 들어와

교육기관과 교회, 와인 저장고 등을 축조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작은 규모의 마을부터 거대한 도시에 이르기까지 총 40여개에 달하는 거주지가

발굴되었으나 오늘날 일반인에게는 소수만이 공개되고 있다.

카파도키아에서 묵었던 호텔

데린구유 지하도시 매표소와 입구

데린구유(Derinkuyu) 지하도시 사인

198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표기되어 있다.

지하도시 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가 Nevsehir에서 29Km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린구유 지하도시이다. "깊은 우물"이라는 뜻인 데린구유는 1965년에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나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은 총 면적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좁다라한 통로 곳곳은 무너져내린 곳도 많지만 놀랍게도 내부의 환기시설은

아직도 잘 작동하고 있다. 데린구유 지하 도시는 총 깊이가 55m에 달하는 8층으로 이루어졌다.
1층과 2층에는 마구간과 포도주 압착기, 돌로 만든 두개의 긴 탁자가 놓여져 있는 식당 혹은

교실이 위치하고 있고 3, 4층에는 거주지와 교회, 병기고, 터널이 있다. 십자가 모양의 교회,

지하감옥 및 묘지는 지하층에 위치해 있다.

내부통로가 좁고 구불구불하여 몸을 구부리고 다녀야 하는 곳이 많다. 일부러 이렇게 팠다고 하는데

이유인즉 그들은 이곳에 오래 살다보면 통로에 익숙해져 민첩하게 이동할수 있는데

이곳을 침입하는 자들은 이동이 불편하여 그들을 대적하기 쉽도록 배려한것이라고 한다.

집회 광장

지하 학교 입구

데린구유 입구와 주변의 기념품 상점들

지하도시에서 나와서

데린구유 마을의 아이들

이하는 데린구유에서 앙카라로 이동하던중 들렀던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소금호수의 모습이다.

황혼이 깃들기 시작하는 소금호수

호수가 워낙 거대해 마치 바다에 온듯 하다

소금호수가의 상점과 식당

비수기인데다 황혼이 깃드는 때라 한가하다

백사장같은 소금밭

소금호수의 황혼

 

Derinkuyu Underground City

이하 원 포스팅에 달렸던 덧글을 옮겨왔습니다.  빛과소금  2014.03.01 01:31          여기 있는 사진들 빼 놓고 끝냈으면 아쉬울뻔 했는데요. 곳곳이 다 멋 있습니다 맨 밑 노을이 장관이네요 노을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외국에서 보는 노을을 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을것 같아요 오늘 아니 벌써 어제네 춘천에 있는 오봉산에 다녀와 늦게와 사진 올리고 이제 들어와 봅니다 새로 시작된 3월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DAVID 2014.03.01 09:14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신듯 한데도 열심히 산행 다니시네요. 산을 정말 좋아하시는 모양이네요. 벌써 올해도 두달이 지나고... 세월이 너무 빠르네요. 주바라기 2014.03.01 13:46  터키의 해변도... 노을도 아름답고 멋지네요 터키의 곳곳을 감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벌써 3월의 첫날입니다 주안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3월이 되세요 DAVID 2014.03.01 20:14 해변 바닥이 모래가루가 아니라 소금이라는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님도 행복한 주말, 행복한 새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