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re / Sicilienne for Cello and Piano, Op.78
포레/시실리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Op.78 가리킨다. 포레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시실리안'은 본래 몰리에르의 극음악 '평민귀족'의 일부로서 1893년에 작곡된 것이다. 그리고 후에 작곡된 극음악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op. 80)에서도 다시 이 곡이 사용되었다. 이복 형제가 아름다운 여왕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대결을 벌이는 비극적인 내용 때문에 드뷔시나 시벨리우스 등도 이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선법적인 선율의 움직임을 통해서 섬세한 변화가 그려진다. 포레의 관현악곡은 서정적인 선율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시칠리아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는 무곡이 즐겨 연주되는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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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Gabriel-Urbain Faure 1845 ~1924] 파미에 출생. 어려서부터 교회 오르간으로 즉흥연주를 하여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1854년 파리로 나와 교회음악의 진흥을 위해 세운 니델메이에음악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여기서 중세 르네상스의 종교음악과 바흐, 하이든의 작품을 공부하였다. 또한 생상스에 사사하여 피아노 외에 H.베를리오즈, F.리스트, W.C.바그너 등의 낭만파음악을 배웠다. 그는 이 학교교육을 통해서 음악적 재능을 계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의 일생을 지배한 가톨릭정신과 내성적(內省的) 예술의 특성을 함양하였다. 1865년 그는 작곡과 오르간으로 수석 졸업한 후 몇몇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어 일하다가 보불전쟁(普佛戰爭:1870∼1871)이 일어나자 조국 프랑스를 위해 종군하였다. 그 후 작곡가로서도 착실하게 성장하여 1876년의 바이올린소나타로 인정을 받고 1877년에는 생상스의 소개로 마드렌대성당의 합창대장이 되었다. 1888년 부모의 죽음에 의해 걸작 [진혼곡 Requiem]을 작곡하였으며 1880년부터 1905년에 이르는 그의 중기는 작곡가로서 뛰어난 가곡과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해 낸 시기였다. 1896년 마드렌대성당의 수석 오르가니스트가 되고, 1905년부터 1920년 교직을 떠날 때까지 파리음악원의 원장으로 재직하였다. 그 사이 점차 청력(聽力)을 잃어갔지만 그는 조금도 창작의욕을 잃지 않고 관현악곡 [마스크와 베르가마스크(1920)]를 작곡하였다. 그 밖에 주요작품으로는 피아노4중주곡 2곡(1879, 1886), 피아노5중주곡 2곡(1906, 21), 피아노연탄곡 [돌리(1896)] 그리고 많은 교회음악, 피아노독주곡 및 가곡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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