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구례 산수유 축제와 광양 매화 축제를 다녀오는 길에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운조류에 들렸다. 몇년전에도 한번 다녀온 곳으로 그때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건물 하나하나 들여다 볼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관람객에게 모두 개방되어 있었다.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하고 있는 운조루는 경상북도 안동태생으로 낙안군수를 비롯하여 주요 지방 수령과 대규모 국가 건축의 책임자를 지낸 유이주라는 사람이 건축적 기본소양과 재력을 받침으로 창건한 것으로 금환락지(천정 에서 옥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형상)의 명당에 99칸의 집을 짓고 그 일가들을 모여 살게 한 곳이다. 지난해까지 후손이 직접 거주하다가 인근 새 주택을 짓고 이사하고 지금은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받고 개방하고 있다. 되었던 ‘타인능해(他人能解)’쌀 뒤주가 유명한 곳으로 요즘 물질 만능주위 위주의 생활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시대에 생각을 해보게 하는 곳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조선 영조 때 유이주(柳爾胄)가 낙안군수로 있을 때 건축했다고 하는데, 큰사랑 대청 위 상량문의 기록은 1776년(영조 52)에 세운 것으로 되어 있다. 규모나 구조가 당시 귀족 주택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현존하는 주요 부분은 사랑채와 안채이며, 그 밖에 행랑채 ·사당 ·연당 등이 있다. 사랑채는 3채가 있는데, 큰사랑은 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높이 약 1.2m의 축대 위에 있으며, 중문쪽이 온돌방, 가운데가 마루방, 서쪽 끝이 누마루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운조루에 대한 설명 안채는 높이 약 60cm의 활석을 쌓아 올린 기단 위에 있으며, 초석은 큰 괴석을 사용하였다. 기둥은 전면 마루 끝에 선 것이 지름 약 2.3m의 둥근 기둥이며, 다른 것은 모두 모난 기둥이다. 안채 남동쪽에 사당이 있으며, 맞배지붕 홑처마집이다. 대문과 행랑채 남쪽 마당 건너에 연당이 있는데, 원래는 약 200평 되던 것이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 연당은 맞은편에 보이는 오봉산(五峰山) 삼태봉(三台峰)이 화산이어서 화기를 막기 위한 것으로 전한다. 네이버백과사전 에서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 노인으로 TV에도 출연하였다고 하는데 천리향과 직접 만든 간장도 판매하고 있다. 운조루의 유명한 쌀 뒤주. 밑부분에 있는 조그만 구멍과 그 구멍 마개에 ‘타인능해(他人能解)’, 곧 ‘다른 사람도 능히 구멍을 열 수 있노라’는 뜻의 글이 있다. 즉 마을 누구든지 쌀이 떨어져 굶는 사람들이 있으면 와서 퍼가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이 뒤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dohihahn/12 를 참조 구례의 명물중 하나인 산수유화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Noblesse Oblige(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본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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