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만개한 서울숲

오늘 서울숲에 다녀왔다.

이맘때면 멋지게 개화하는 살구꽃을 보러 갔는데 매년 3월말이나 4월초에

만개하던 살구꽃이 벌써 절정기를 살짝 넘기고 바람이 불때마다 꽃비를 뿌리고 있었다.

예전에는 살구꽃을 몰라 매화나 벚꽃으로 알고 보았는데 매화보다 개화 시기가

좀 늦고  벚꽃보다는 빠른데다 모양도 좀 달라보여 언젠가 이곳에서 만난 관리인에게

물어보았더니 살구꽃이라 하여 비로서 이것이 살구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로부터 우리 아파트에 있는것 중 일부 그리고 아파트 앞길의 양재대로변의 것도

그리고 공원등지에서 가끔 만나는 것도 알고보니 살구꽃이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서울숲에는 살구꽃외에 화단에 각양각색의 봄꽃들이 개화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서울숲의 주역이라 할수 있는 살구꽃의 모습부터 올린다.

절정기를 살짝 넘기고 바람이 불때마다 꽃비를 휘날리는 살구꽃

살구꽃 뒷편으로 호화 맨션들이 보인다

코로나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한가한 편이다.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위의 꽃잎도 땅위의 꽃잎도 휘날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살구나무 숲속에 수십마리의 직박구리가 노래하며 살구꽃을 따먹느라 바쁘다

수선화 밭에서 본 살구나무 군락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들은 가족마당 외의 구역에 있는 살구꽃들을 담은 사진들이다

살구꽃은 매화나 벚꽃에 비해 나무가지에 바싹 붙어 촘촘하게 피는 편이다

목련도 절정기를 맞고있다

목련꽃도 절정기를 넘긴듯 꽃잎이 땅위에 많이 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