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동반한 호우와 강풍으로 하루종일 집밖으로 나갈 생각도 못하고 더우기 집사람도 미국 체류중이라
혼자서 방콕하고 있을수 밖에... 그래서 오래전 미국 여행 사진들을 정리하여 스캔해 보았다.
30년이 다되다 보니 색도 바래기 시작하였을 뿐 아니라 앨범도 찢어지고 상태가 나빠져 조금씩 스캔하여 CD로
보관하는 것이 보다 오랫동안 좋은 화질로 보관할수 있을것 같아서 시간이 나는대로 사진 정리를 할 예정인데
이왕 사진을 정리하고 스캔한 김에 30년전 미국 여행 사진을 조금씩 올릴가 한다.
1983년 약 3개월간 미국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볼일은 두달 내에 끝내고 한달은 동서남북
미국 관광을 다녔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래된 필카 사진들을 스캔해서 화질은 요즘의 디카 화질에 비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포샵처리로
바랜 색상이 다소나마 회복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만 워낙 오래전이다 보니 일부 사진은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설명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같이 여행하였던 일행들
첫번째로 미국 Grand Canyon 사진부터 올린다.
미국, 특히 미 서부중 가장 멋진 경관, 멋진 관광지라면 Yosemite공원과 Yellostone National Park
그리고 그랜드 캐년이 3대 명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2차에 걸친 미 서부 투어 중 첫번째 그랜드 캐년 방문은 나홀로 외국인 30여명과 함께 관광 버스로 하였고
두번째 방문은 6년후 온 가족 4명이 같이 하였다.
영국인들과 유럽인들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관광객으로 구성되어 영국에서 단체로 온 여행객들
사이에 자리가 남아 유일한 동양인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영국의 어느 지방에서 왔다는 이들의 사투리가 엄청 심해
미국인 가이드와 버스 운전사도 그들의 말을 잘 이해 못할 정도였다.
오직 했으면 미국인 가이드와 운전사가 영국인들과 유럽인들 보다 내가 제일 영어를 잘한다고 하였을까.
경비행기를 타고 촬영한 항공 사진
내가 탔던 8인승 경비행기
소형비행기로 좁은 협곡사이를 비행중 기류의 변화로 급강하 급상승 할 뿐 아니라 파일롯이 의도적으로
곡예 비행에 가까운 묘기를 때때로 보여 스릴과 서스펜스가 대단하고 착륙휴에는 비행증서까지 나눠준다.
그랜드캐년은 하늘에서, 주변을 걸어서, 당나귀 타고 내려갔다 올라오고, 그리고 아래 콜로라도 강의 급류에서
배를타고 보는 방법이 있는데 이 4가지를 다 경험해봐야 제대로 본것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반밖에 못봤지만 그곳의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로 보니 대충 실감을 느낄수 있어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꼭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해 보시도록 권유하고 싶다.
이 경비행기 날개가 흔들흔들거리며 협곡 사이를 비행할때는 짜릿한 스릴과 공포감을 느껴
심장이 약한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듯 하다
사진 색상이 많이 퇴색해 거의 흑백처럼 나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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