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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Schumann / Traumerei

by DAVID2 2012. 9. 29.

 

 

슈만 / 트로이메라이(Traumerei)-'어린이의 정경' 중 제7곡



Piano


Violine

트로이메라이라는 말은 그대로 알려져있다.
독일어로 트라움(꿈)에서 파생된 '꿈을꿈'이라는 정도의 말이다.

이곡의 소재는 단하나이다.

상승하여 하강하는 4마디의 선율이 전부 8번 되풀이된다.

그것 뿐이지만 그짜임의 뉘앙스가 미묘하게 변화되어 마치 꿈꾸는듯한 가볍고

단조로움의 미묘함이 변화를 꾀한다.

슈마네스크한 선의얽힘 특히 내려오는선의 모습은 표정이 대단하다.

이곡의 주제도 근본의 궤적과 관계되고있다.

그것이 표현하는 표정변화의 훌륭함은 다음 마디를 살펴보면 분명히 알수있다.

제2,6마디, 제10,14마디, 제18,22마디.

 

 

 
V. Horowitz/Schumann - Traumerei

이 동영상은 호로비츠가 82세 되던 1986년 꿈에 그리던  그의 조국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61년만에 귀향하여 연주회를  갖는 감동적인 연주회 입니다.

평생 소망하던 조국의 동포 앞에서, 꿈에 그리듯 자신의 80년의 음악인생을

회고하듯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연주합니다. 호로비츠는 이 곡을 앵콜곡으로
자주 연주했다고 하는데,
청중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생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야 고국에 돌아와 연주하는 호로비츠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하듯 연주회장의 분위기는 숙연했고, 결국 그의 선율에 눈물을 보입니다.

이 연주가 끝난 후 3년이 되어 호로비츠는 우리 곁을 떠납니다.

Schumann - Traumerei

 

 

 
Schumann

1810년 6월 로베르트 슈만이 츠비카우에서 태어났다.
슈만의 아버지는 당시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일찍 알아챘지만

그것을 키워 주지 못하고 1826년 일찍 세상을 뜬다. 그리고 그 즈음 당시 라이프치히에서 법률을 공부하던 대학생이 된 슈만이 한 여자 친구의 집에서 엄격한 피아노 교사였던

프리드리히 비크의 딸 클라라의 연주를 듣고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그는 자기 안에 꿈틀거리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깨닫고 그의 제자이자 하숙생으로

들어가 연주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클라라 비크, 1819년 9월에 태어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천부적인 음악의 재능을

타고나서 어린 나이부터 공식 연주회 무대를 가진다. 괴테도 그녀의 찬미자일 만큼

이미 명성이 높은 소녀 연주가였다.
슈만이 프리드리히 밑에서 음악을 공부하면서 이들은 남매와 같은 우정을 쌓기시작한다.
그러다 슈만의 손가락 하나가 마비가 된다. 연주가로서 그의 인생은 끝난 셈…

하지만 작곡가로 그의 길을 돌려 계속 음악의 길을 걷는다.

그는 1834년 에르네스티네 폰 프리켄이라는 소녀와 약혼을 하지만 클라라가
1935년 오랜 연주회에서 돌아오자 자신이 클라라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슈만은 용기를 내어 약혼을 파기하고 그녀에게 청혼한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이자 슈만의 선생인 프리드리히는 이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음악가로서 이루지 못한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클라라를

보잘 것 없는 음악도에게 내어 주기를 거부한 것이다.

아버지의 반대 속에 애만 태우던 두 사람… 
1837년 열린 한 연주회의 프로그램에 그녀가 자신의 곡 '교향연습곡 op.13'을 넣어

연주하는 것을 본 슈만은 그녀 역시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하지만 클라라 아버지의 계속된 반대에 두 사람은 지쳐 갔고 결국 클라라가 약혼을

파기하자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이에 슈만은 심한 우울증에 빠지고 자살을 생각할 만큼 괴로워했다고 한다.

결국 아버지에 맞서 두 사람은 재판을 통해 결혼 허가증을 받아 1840년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 해가 슈만에게는 창작의 절정기로 무려 130개가 넘는 곡들이 이 때 씌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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