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다녀온 풍납토성과 근린공원 그리고 경당지구의 이른 봄 풍경이다.
풍납토성과 근린공원은 천호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집에서 불과 전철로 4개역으로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근거리로 자주 찾는 곳인데 사실 이곳만은 볼거리가 많지 않아
천호대교 아래의 한강공원이나 풍납동 주변의 한성백제 시대의 유적들을 같이 둘러보곤 했는데
오랜만에 풍납토성 근린공원, 풍납토성 경당지구, 백제문화공원을 둘러본 이후 한강공원
광나루지구로 들어서 산책하고 돌아왔다. 요즘 계절적으로 사진 담을 거리가 많지 않은 데다
미세먼지 상태도 나빠 사진들이 흐리게 나와 아쉬웠다.
먼저 풍납토성 근린공원과 경당지구의 사진부터 올린다.
서울 풍납동 토성(風納洞 土城)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기원전 2세기때 축조한 토성 유적으로 풍납동
토성이라는 명칭은 과거 풍납리일대의 토성이라는 뜻에서 온것이며, 정확히 조선시대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고산성(古山城)" 이라고 나와있다. 풍납토성이 정식적으로 1900년대 학계에 처음
발견된 것은 1925년의 대홍수 때이며, 지난 1997년 아파트 공사를 계기로 다량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배모양을 띠는 풍납동토성은 한강과 맞닿은 서쪽성벽이 유실되어
지금은 약 2.7㎞만 남아있지만, 서벽이 존재했다면 총 둘레가 약 3.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 최북단의 풍납동은 한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바람이 많은 곳이라 바람 '풍'과 관련이 많아
풍차와 바람개비 모형의 시설물이 많다.'
바람이 든다는 의미의 풍납근린공원의 포토존
인근의 풍납전통시장도 유명한데 사실 일반 전통시장이라는 점 외에는 특별사항이 없어 이날은 패스하였다
일단 풍납토성 근린공원에 왔으니 인증샷을 한컷!
풍납토성 북성벽의 일부
풍납동을 상징하는 바람개비 설치물 (이날은 바람이 없어 회전하지 않았다)
요즘은 꽃도 없고 나무도 대부분 벌거숭이 나목인데다 날씨도 않좋아 별볼일 없는 편이다.
토성위의 잔디가 벌써 파릇파릇해지고 있다
토성이라 하는데 과연 이wj도 흙을 쌓았다고 적이 못 쳐들어 올까?
멀리서 본 풍납토성 (날씨가 안좋아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왔다)
이하 사진부터는 풍납토성 경당지구에서 담은 사진들이다.
경당지구는 을축년 (1925년) 대홍수로 인해 풍납토성 일부가 무너지면서 청동초두, 허리띠장식 등 주요유뮬이
발견되었다. 이때부터 풍납토성은 백제 초기의 중요한 성으로 인정되었고 조선총독부는 고적 27호로 지정하였다.
풍납토성 경당지구의 설명 안내판
경당지구에 유난히 눈길을 끈 매화꽃. 다른곳은 이제 매화가 막 개화를 시작한 단계인데 이곳의
이 매화나무는 반이상 개화되어 이곳의 많은 매화나무중 가장 아름다웠다.
백제시대 우물터 (지금은 아리수 음수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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