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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학·예술

Shel Silverstein / Me and God

by DAVID2 2013. 4. 30.

 

 
 

 

Ma and God

Shel Silverstein

 

God gave us fingers–Ma says, “Use your fork.”
God gave us voices–Ma says, “Don’t scream.”
Ma says eat broccoli, cereal and carrots.
But God gave us tasteys for maple ice cream.

 

God gave us fingers–Ma says, “Use your hanky.”
God gave us puddles–Ma says, “Don’t splash.”
Ma says, “Be quiet, your father is sleeping.”
But God gave us garbage can covers to crash.

 

God gave us fingers–Ma says, “Put your gloves on.”
God gave us raindrops–Ma says, “Don’t get wet.”
Ma says be careful, and don’t get too near to
Those strange lovely dogs that God gave us to pet.

 

God gave us fingers–Ma says, “Go wash ‘em.”
But God gave us coal bins and nice dirty bodies.
And I ain’t too smart, but there’s one thing for certain–
Either Ma’s wrong or else God is.

 

엄마와 하느님

셀 실버스타인

 

하느님은 우리에게 손가락을 주셨는데 엄만 포크를 사용해라해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목소리를 주셨는데 엄만 "소리지르지 마라"해요

엄만 "브로콜리, 시리얼 그리고 당근을 먹어라" 하는데

하느님은 왜 메이플 아이스크림을 위한 맛있는 과자를 주셨을까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손가락을 주셨는데 엄만 “손수건을 사용해라해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물웅덩이를 주셨는데 엄만 물장구 튀기지 마라하고요

엄만 "조용히해! 아빠가 주무시잖니" 라고 하는데

왜 하느님께선 우리가 부수기 좋은 쓰레기통 뚜껑을 주셨을까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손가락을 주셨는데 엄만 “장갑을 껴해요.

하느님이 빗방울을 주셨는데 엄만 비 맞지 마라해요

엄만 "조심해,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하는데

하느님은 왜 귀엽고 사랑스런 개를 우리에게 주셨을까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손가락을 주셨는데 엄만 “손 잘 씻어해요.

그런데 하느님이 석탄통과 멋지고 더러운 몸둥이를 주시지 않았나요.

난 그다지 머리가 좋은편은 못되지만 한 가지는 확신해요

엄마 아님 하느님 중 한쪽은 확실히 틀렸다는것을.

 

<번역: DAVID>

 

우리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1964)로 잘 알려진 Shel Silverstein 쓴 동시입니다.

(http://blog.daum.net/dohihahn/2140 참조)

천진한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꼬집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것을 포기하고 무조건 효율적인 것만을 따지는 어른들, 자유로운 창의력을 짓누르고 정형만을 고집하는 세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빠르고 크고 편리한 것만 좇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정말 신이 내려주신 자연과 인간의 모습에서 자꾸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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