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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영화음악

사관과 신사(An Officer and a Gentleman, 1982)

by DAVID2 2012. 5. 5.


감독:
테일러 핵포드
출연:
리차드 기어, 데브라 윙거, 데이빗 키스, 로버트 로기아, 리사 블런트


Joe Cocker & Jennifer Warns / Up Where We Belong(사관과 신사 주제곡)



짧은 사랑 후 떠나간 해군과의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잭 메이어(Zack Mayo: 리차드 기어 분)는

엄마가 자살을 하자 필리핀 해군기지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간다.
어린 시절을 거친 해군기지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어는 대학을 졸업하자 해군항공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남을 늘 감싸고 배려하는 동료 시드 월리(Sid Worley: 데이빗 키스 분) 등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나, 교관

폴리(Sergeant Emil Foley: 루이스 고셋 주니어 분)는 매우 혹독하고 잔인한 훈련으로 모두들 좌절의 눈물을 맛본다.
훈련 4주째, 생도들을 위한 파티에서 제지공장에 다니는 여공 폴라(Paula Pokrifki: 데브라 윙거 분)와

 리넷(Lynette Pomeroy: 리사 브라운트 분)을 만난 잭과 시드는 큰 부담없이 사랑을 즐긴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 탓에 마음이 닫혀져 오직 자기 밖에 모르던 잭은 교관 폴리의 가르침과

월리의 우정, 리고 폴라의 사랑 덕분에 서서히 마음이 열린다.
폴라는 시간이 갈 수록 자신이 진심으로 잭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잭은 그에 부담을 느껴 이별을 고한다.
월리 역시 리넷과 헤어지려 하나 리넷이 임신을 했다고 말한다.
평생을 죽은 형에 대한 죄책감과 가족 윤리에 얽매여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월리는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소위 임관 2주를 남겨놓고 자퇴를 한다.
월리는 반지를 사서 리넷에게 뛰어가 청혼을 하나 월리가 자퇴를 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임신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리넷의 목적은 해군 조종사와 결혼하는 것이지 사랑하는 남자와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해외에 나가 근사하게 살고싶다는 가난한 여공의 집념에 짓밟혀버린 월리의 사랑은 그를 자살로 몰고 간다.



불우한 환경에서 밑바닥 생활을 면하기위해 해군 항공 사관학교에 입대한 한 청년이 엄격하고 사나이다운

특별 훈련을 받아 의젓한 남자로 성장하는 모습과 제지 공장에 다니는 가난한 여공과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신예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역량과 함께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
특히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흑인 상사역의 루이스 고셋 주니어가 인상적인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여기에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조 카커와 제니퍼 원스의 듀엣곡 "Up Where We Belong" 외에도 Dire Straits의
 

"Tunnel Of Love", 벤 모리슨의 "Hungry For Your Love" 등 풍성한 음악도 매력적이다.



이미 20년이 넘은 영화지만 아직도 장면 장면이 뚜렸하게 마음속에 각인되어있는 영화로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내가 본 영화중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중 하나로 기억에 남는다.

1983년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 주제가상, 남우조연상(루이스 고셋 주니어), 1983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주제가상, 남우조연상(루이스 고셋 주니어) 수상작. 리차드 기어와 데브라 윙거의 출세작이다.


 마지막 장면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 (아쉽게도 스페인어 더빙 버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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