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 (Allegro)
2악장 (Rondo en polonaise; Andante)
3악장 (Theme, And, Variations)
Piano: Lili Kraus
이 소나타는 모차르트가 뮌헨에서 만난 듀르니츠 남작의 청탁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모차르트가 1784년 빈에서 누이에게 보낸 편지에 뚜렷이 [뮌헨에서 듀르니츠 남작을 위해 작곡한 소나타]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작곡경향에서 볼 때 이 전에 작곡된 다섯개의 소나타와 함께 뮌헨에서 작곡이 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같은 듀르니츠의 위촉을 받고 쓰여진 '버순 첼로를 위한 소나타(K.292,Bb 장조)'가 이 곡보다 앞의 다섯곡의 소나타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보아 이 소나타는 그보다 늦은, 대체로 뮌헨에 머무르고 있던 말기 1775년 2월이나 3월 초에 쓰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같이 이 곡은 작곡된 날짜를 비교적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모차르트의 작곡 스타일을 살펴보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무엇보다 그 특징이라고 한다면 프랑스 음악의 영향이 새로이 첨가되었다는 것이다.
이의 보기를 든다면 제 2악장에서 프랑스 말의 'rondeau en polonaise'라고 쓰여져 있고 그때까지의 작품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색다른 스타일에다 그의 첫 묶음의 작품에서는 유일한 보기이지만 끝 악장의 변주곡도
프랑스적인 수법으로 쓰여져 있다는점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이 수법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한다면 먼저 모차르트도 마찬가지지만 그때까지의 독일파의 음악가들이
크라브산적으로 쓴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새로운 피아노에 적합하도록 고려해서 쓰여진 점이다.
이 곡도 관현악이 없는 피아노 협주곡적인 수법으로 쓰여져 있다. 주제는 더욱 광대해지고 규모도 커질뿐만 아니라,
전개부에서는 제시적인 악상을 처리한다기보다, 건반 위의 여러 가지 문제에 의한 자유로운 환상의 전개로 되어 있다.
양손이 교차한다든가 옥타브 주법은 물론 그 밖에 기법이 자주 나온다. 이는 물론 요세프 하이든의 작풍에 비해
내용면에서 훨씬 공허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피아노 주법에서 근대적인 관념에 상당히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대단히 화려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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