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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2014년 봄 / 돌단풍

by DAVID2 2014. 3. 24.

2014년 봄 시리즈 4탄으로 아파트 입구에 조성된 방이천의 돌단풍의 모습을 잡아봤다.

돌단풍이라는 식물은 어렸을 때나 젊은 시절엔 본 기억이 없는 식물인데 10년전 블로깅을 하면서 블로그에서 이를

보게 되었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그후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눈에 띄곤 했다.

나무중 산수유와 매화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면 풀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것은 돌단풍이 아닐까?

아직 방이천은 겨울에 물을 뺀 이래 물을 채우지는 않았지만 돌 단풍은 벌써 다 자라 흰꽃을 만개하고 있다.

마침 귀한 박씨네 각시(박각시)가 마실 나와 그의 아름다운 자태도 같이 모셔왔고 그외에 꿀벌과

호박벌도 찬조 출연했다.

 

  

돌단풍은 충북 이북지방의 돌에 붙어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돌나리라고도 한다.

물가의 바위 틈에서 자란다. 키는 약 30㎝ 정도이고, 잎은 황록색 또는 연록색이고 길이는

20㎝정도이며, 뿌리줄기의 끝이나 그 근처에서 1~2개씩 나오고 긴 난형이다.

꽃줄기는 잎이 없고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가 약 30㎝ 정도이고 백색 바탕에 약간 붉은빛이 돌고 윗부분에 형성된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난형이며 익으면 2개로 갈라지고 안에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만개한 돌단풍의 모습

 

겨울내 방이천의 물은 빼고 없지만 돌단풍은 그래도 잘 자라 꽃을 피운다

 

 

 

 

 

 

 

 

 

 

마침 귀한 손님인 박각시가 마실나왔다.

 

이들이 겨우내 어떻게 지냈는지는 모르지만 모처럼 꽃이 만개하여 배를 채우러 나왔으리라.

 

 

 

전에도 몇차례 블로그에 올렸지만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잡아내기는 우선 기회를 붙잡기도 어렵지만

기회를 붙잡아도 사진으로 잡아내기는 더욱 어렵다.

 

이들의 비행 모습을 보면 정말 혀를 내둘를 정도이다.

날개짓은 엄청나게 빠르지만 몸과 빨대는 완전히 정지된 상태를 유지한다.

 

 

 

 

 

 

 

겨우내 굶주렸을텐데 제법 몸매가 통통하다.

 

벌도 아닌것이, 나비도 아닌것이, 새도 아닌것이.....

나방이라는데 정말 모습이 멋지다.

 

 

 

 

 

돌단풍 포스팅인데 박각시가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박각시가 떠난 자리에 호박벌(?)이 등장

 

호박벌인지 왕벌인지 또는 다른 벌인지 제법 등치도 크고 검은 색이 위협적이다

 

그에 비하면 꿀벌은 훨씬 친근해 보인다.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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