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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고려산 진달래 축제

by DAVID2 2014. 4. 21.

지난 4월19일부터 5월 1일까지 13일간에 걸쳐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고인돌 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으로 말미암아 음악 공연과 무대 공연은

모두 취소되고 체험 행사 위주로 축제가 시행된다고 한다.

올해는 여느때보다 개화시기가 좀 이른편이라 지난 17일 고려산에 미리 다녀왔다.

이미 진달래가 만개하고 있어 축제 후반기에 가면 진달래가 많이 져버려 축제가 혹시 조기 종료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처음으로 찾아본 고려산의 환상적인 진달래 모습이다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내가 택한 코스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백련사 1코스로 해발 436m에 불과한 약 한시간 반 남짓한 코스였다.

고인돌 광장 주차장에서 백련사를 들려 고려산 정상에 다다른후 한숨 돌리고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하였다.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정상과 군락지의 환상적인 장관은 그보다 더 힘든 코스라도 감내할 만하다.

 

 

 고려산 정상에 오르는 길에서

 

 고려산 정산 쪽에서 본 진달래 군락지

 

 마치 불붙은 진달래 무리와 등산 데크의 멋진 모습이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중간의 휴식터

 

 

 

 미세먼지 농도와 황사끼가 좀 있는 편이라 사진이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다

 

 

 

 

 

 

 

 고려산 정상의 헬리포트는 등산객의 휴식처겸 식사 장소가 되어버렸다

 

 진달래가 만개하여 축제 전 평일인데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주말 축제때에는 발 딛을 틈도 없겠지만....

 

 고려산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지로 내려가는 데크

 

공기가 달라서 그런지 진달래 색상이 시내에서 보는것보다 더 맑은 진홍색이다

 

 그나마 평일이라 밀리지 않고 오르내리며 사진을 찍을수 있는듯하다

 

 방문객이 많다보니 사진을 찍을때 옆에 사람이 지나는 것은 감수해야 할듯

 

 진달래꽃의 아름다운 색상 못지않게 화려해진 등산객들의 옷차림

 

 요즘은 스마트폰이 대세라 온통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도처에 깔렸다

 

 

 

 진달래 군락지의 전망대

 

 

 

 

 

 

 

 

 

 

 

 중간중간 이 빠진듯한 공백에도 진달래를 심었으면.....

 

 

 

 

 

 미세먼지 때문에 아래 동네의 모습은 안개에 젖은듯하게 나온다

 

 하늘에 뭔가 나르는것들이 간혹 보이는데 새인지 곤충이였는지 꽃에 정신을 쏟다보니 기억이 안난다

 

 진달래가 이렇게 아름다웠는지는 미처 몰랐어요~

 

 고려산 정상의 군사 시설은 접근근지라고 경고장이 있다

 

 이 자리에서 사진 찍기 위해 몇사람 뒤에 줄서 기다렸다.ㅎㅎ

 

이왕 기다려 찍는김에 한장 더

 

 쉽게 발을 돌리기가 아쉬워 서성대는 등산객들

 

 

 

 

아쉽지만 이제 발을 돌려 하산할 시간이다

 

 군락지로 향할때 빠트렸던 정상 표지를 돌아오면서 잡았다

 

 다시 고려산 정상으로 돌아와 하산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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