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성동 계곡과 서촌 한옥마을을 답방시 수성동 계곡 부근에 있는 박노수 구립미술관을 방문 하였다.
박노수 화백의 가옥이자 지난해 그의 사후 종로 구립미술관으로 개방되고 있는 이 집은 원래 친일파인 윤덕영이
그의 딸을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 서촌 한옥 마을에 수많은 시인과 문인 그리고 미술가와 독립투사들이
살고 활동한 지역에 친일파 덕분에 이런 멋진 역사에 남는 가옥이 남았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이다.
박노수 가옥(朴魯壽 家屋)은 조선 후기 문신 윤덕영(1873~1940)이 그의 딸을 위해 세운 집으로
간송미술관을 설계하고 화신백화점도 설계한 1세대 건축가 박길륭이 1938년에 지은 집이다
윤덕영은 친일파의 한 사람으로 이완용과 함께 한일합방 조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으며
의정부찬정 등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다.
1층은 온돌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마루방 구조로 되어 있다. 한옥과 양옥의 건축 기법 외에
중국식 수법이 섞여 있고 안쪽에 벽난로를 3개나 설치하는 등 호사스럽게 꾸며놓았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지낸 동양화가인 박노수 화백이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날때까지 이 가옥에서 1972년부터 거주하였는데 박노수 화백은 인기탤런트이며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의 외할아버지로 알려졌다
박노수 가옥 입구와 대문
박노수 가옥의 정면
정원 방면
정원
현관 입구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재빨리 입구만 찍었다)
현관에서 내려다 본 정원
가옥 뒤의 작은 동산으로 오르는 계단
가옥 뒤의 전망대
가옥 뒷편 전망대에서 본 시내와 가옥
박노수 가옥 입구의 옆 작업실 (박노수 가옥과는 무관한 듯)
인근의 상점들
박노수 가옥의 근처에 있는 윤동주 하숙집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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