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성에 위치하고 있는 미리내 성지에 다녀왔다.
언젠가 한번 다녀온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않고 마치 처음 방문하는곳 같았다.
역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리는 성지 답게 다른곳보다 규모나 내용이 훨씬 큰 이 성지를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방문하다 보니 이리저리 많이 헤매였지만 나름대로 구석구석 볼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미리내 성지(안성시 양성면 미산리)는, 한국 최초의 방인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묘소와,
이윤일 요한 성인의 묘소 유지(遺址), 그리고 <16위 무명순교자의 묘역>이 있는 거룩한 성지이다.
또한 김대건 신부의 묘역에는 김대건 신부에게 부제품과 사제품을 준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高주교,
미리내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여 1929년까지 33년간 본당을 지킨 초대주임 강도영(姜道永 마르코,
세 번째 방인사제 중 한 분) 신부와, 간도지방 최초의 방인사제였던 미리내 본당 3대주임 최문식(崔文植 베드로)
신부의 묘소가 함께하고 있다.
묘역 왼쪽 윗 편으로는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인 고(高) 우르술라의 묘소,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소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미리내 성지 입구에서
성요셉 성당
묵상의 집
십자가상
무명의 순교자의 묘에 오르는 계단
게쎄마니 언덕으로 오르는 길
무명순교자의 묘
게쎄마니 억덕에 오르는 중 만난 건물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순교자의 집
사제관
성요셉 성당
성요셉 성당
성요셉 성당 내부
요셉성당의 제대
성요셉 성당 앞의 만남의 광장
미리내 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시궁산(時宮山 515m,
神仙峰으로도 전해짐)과 쌍령산 중심부의 깊은 골에 자리하고 있다.
골짜기 따라 흐르는 실개천 주위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점점이 흩어져 살던 천주 교우들의 집에서
흘러나온 호롱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이고, 그것이 마치
밤하늘 별들이 성군(星群)을 이룬 은하수(우리말 ‘미리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아름다운 우리의 옛 지명이다.
이하 성지의 왼쪽 윗부분, 십자가의 길을 따라올라가면 만나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묘지와 경당 그리고 103위 기념 성전 주위의 모습 사진을 올린다.
묵주기도 길
103위 시성 기념 성당
성지 입구에서 묵주 기도처를 따라 성지를 오르다보면, 성지 중앙에 1991년 봉헌된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이 있고 <성모당>이 있다.
시성 기념성당 제대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유해 <종아리뼈>가 안치되어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박해시대 천주교인에게 사용된 고문형구와 순교 참상의 모형물들이 있어 그날의 교난을 오늘에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김대건 신부님 묘지 및 경당
103위 시성 기념 성당 앞에서
황혼이 깃들기 시작하는 성지
야외 미사장
103위 시성 기념 성전 입구
103위 시성 기념 성전 내부
얼마 남지않은 단풍 나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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