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입로의 풍경과 불갑사의 입구에서 사찰까지의 전체적인 모습을 올린데 이어
오늘은 불갑사의 꽃무릇을 중점적으로 올린다.
이미 반 정도는 꽃들이 시들어버리고 퇴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니
절정기에는 얼마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지난번에도 이번에 갔을 때도 관광 가이드가 말했듯이 절정기에 오면 사람들에 치어 구경도
제대로 못할 뿐 아니라 진입로가 차로 막혀 진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차량의
진입을 막아 멀리서부터 한참 걸어 들어와야 한다고.....
차라리 절정기는 조금 지났더라도 아직은 아름다운 모습을 편하게 보는 방법일수도 있다고....
절정기의 모습은 본적이 없지만 일리가 있는 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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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지 말라고 줄을 쳐놨건만 엄청들 들어간다. 사실 나도 한번 들어가 인증샷을 찍었지만 축제기간이 끝난 뒤라 허용하는듯 하다
비교적 상태가 깨끗한 꽃들이 보이는대로 접사 모습을 담아봤다
많이 시들고 색이 많이 바랜 편이지만 ...
온통 붉은 카펫을 펼쳐놓은 듯 하다
꽃 한송이씩 보면 그렇게 아름답다고까지는 할수 없겠지만 한줄로 이어져 있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초록색 대 끝에 붉은 꽃이 피는 것이 참 독특한데 이렇게 꽃이 먼저 피고 진 후에 잎사귀가 나오는 꽃무릇은
꽃과 잎이 서로를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모습만 그리며 산다고 해서 일명 상사화라고 한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멋진 자태에 향기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일텐데 아쉽게도 향기는 거의 없다.
창조주께서 모든것은 한개체에만 몰아주시지는 않는다더니.....
사람들이 들어갔던 자리가 흉칙해 보인다. 그래도 사진을 더 예쁘게 찍어보려는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일부 아줌마들은 경사면에 올라 뿌리를 파가기도 했다.
구근 화초라서 뿌리를 파다가 화분에 심으면 매년 자라나서 꽃을 피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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