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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88호수의 철새들

by DAVID2 2014. 11. 23.

 엊그제 올림픽 공원을 다시 찾았다. 혹시나 아직도 단풍이 좀 남았나 하는 기대를 갖고....

그런데 역시나 단풍은 거의 다 사라지고 이곳 저곳에 간헐적으로만 눈에 띄는 정도이다.

오늘은 그간 별로 찾지 않았던 88호수쪽으로 향했다.

단풍 대신 호수의 모습이나 담아오려는 생각으로....

그런데 호수에 도착하니 이게 웬일인가?

수차례 이곳에 왔었건만 이렇게 많은  철새들을 만나기는 정말 처음이였다.

그간의 가뭄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로 공원 당국에서 물을 빼냈는지 수위가 낮아져 중간 부분을

 제외하고는 밑바닥이 보일 정도로 수면이 낮아져 철새들이 물고기를 잡기가 쉬워져 몰려 온듯 하다.

그간 올림픽 공원이나 성내천에서 한두마리씩 아니면 많아야 대엿마리 정도씩 몰려다니는 것은 봤지만

이렇게 수십마리 내지는 백마리 가까히 몰려있는 것은 난생 처음이다.

단풍은 깨끗히 잊고 이 새들을 담아왔다.

 

 

올림픽공원의 88호수는 성내천의 유수지 역활을 하는 인공호수로, 호수 한쪽에 팔각정이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약 12,000평방 미터의 면적에 수심은 약 2미터이며, 담수량은 15,000톤이라 한다.

 

지하철 역에서 88호수로 가는 길에 있는 조형물

 

빨간 단풍이 드물게 발견된다.

 

 

 

마침 가던날 마이클 볼튼 공연이 있다. 한때는 그를 제법 좋아했건만....

 

88호수 앞의 수영장

 

수영장 입구의 단풍나무

 

 

88호수변의 야외무대

 

호수의 한쪽에는 바람개비 날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는 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놈들도 종족별로 따로 논다. 위에는 왜가리 중간에는 청둥오리 아래 쪽에는 백로들이...

 

 

많이들 배를 채웠는지 대부분은 조용히 서있고 일부는 아직도 물고기를 잡으러 왔다갔다 한다.

 

날개들과 팔각정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건물. 공기좋고 경치좋은 이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다.

 

 

야외무대의 관중석

 

 

 

누렇게 변해가는 갈대

 

 

팔각정으로 돌아가는 다리

 

그래도 이곳은 단풍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담아봤다.

 

상체는 하나요, 하체는 셋이네....ㅎㅎ

 

호수와 수영장

 

 

날씨가 흐려 사진들이 어둡게 나온편이다

 

 

 

 

 

팔각정에서

 

 

 

 

 

오륜정

 

 

 

 

 

 

 

 

갈대와 팔각정

 

 

몽촌토성 쪽으로 귀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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