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구례 산수유 축제와 광양 매화축제를 다녀오면서 들른 운조루의 모습이다.
대단한 볼거리는 없지만 구례에서 광양에 가는 길목에 있어 두곳을 가면서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인데 이제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운조루의 주인인 유이주처럼
Noblise Oblige를 실천한 훌륭한 사람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음이 훈훈해 진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인물의 저택을 나라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후손들이 관리하다보니
많이 낡고 폐허로 변해가는 점 또한 아쉽다.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하고 있는 운조루는 경상북도 안동태생으로 낙안군수를 비롯하여
주요 지방 수령과 대규모 국가 건축의 책임자를 지낸 유이주라는 사람이 건축적 기본소양과
재력을 받침으로 창건한 것으로 금환락지(천정 에서 옥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형상)의 명당에
99칸의 집을 짓고 그 일가들을 모여 살게 한 곳이다.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Noblesse Oblige(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본보기가
되었던 ‘타인능해(他人能解)’쌀 뒤주가 유명한 곳으로 요즘 물질 만능주위 위주의 생활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시대에 생각을 해보게 하는 곳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운조루 앞에 설치된 운조루와 운조루 산림욕장 안내도
운조루 앞의 연못 연당
운조루 정문
운조루 설명판
운조루 현판 앞에서
운조루 안채는 높이 약 60cm의 활석을 쌓아 올린 기단 위에 있으며, 초석은 큰 괴석을 사용하였다.
기둥은 전면 마루 끝에 선 것이 지름 약 2.3m의 둥근 기둥이며, 다른 것은 모두 모난 기둥이다.
안채 남동쪽에 사당이 있으며, 맞배지붕 홑처마집이다. 대문과 행랑채 남쪽 마당 건너에 연당이 있는데,
원래는 약 200평 되던 것이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 연당은 맞은편에 보이는 오봉산(五峰山)
삼태봉(三台峰)이 화산이어서 화기를 막기 위한 것으로 전한다. (네이버백과사전 에서)
운조루의 유명한 쌀 뒤주와 마개에 써있는 타인능해(他人能解) .
‘타인능해(他人能解)’란 ‘다른 사람도 능히 구멍을 열 수 있노라’는 뜻의 글로
마을주민 누구든지 쌀이 떨어져 굶는 사람들이 있으면 와서 퍼가라고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이 뒤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dohihahn/12 를 참조
운조루와 광양 매화마을 사이의 섬진강
광양에 접근하면서 매화꽃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
운조루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아래 KBS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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