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사찰 특집의 세번째 포스팅으로 개원사를 소개한다.
개원사는 규모나 시설은 장경사나 망월사에 비해 작지만 아담하고 아름다운 사찰로 특히 연못과
정원의 창포와 매발톱등 꽃들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러 자주 들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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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사도 남한산이 아니고 청량산에 자리잡고있는 사찰이다.
개원사는 남한산성을 보수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승려들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로 건립되었다.
고종 31년(1894) 갑오경장으로 의승방번제가 폐지될 때까지 번창했으며, 전국 사원들의 승풍을 규찰하는
규정소가 설치되어 명실상부한 조선 불교의 총본산 역활도 당당하게 되었다.
이곳에는 인조 15년(1637)이래 대장경이 보관되어 왔는데, 1907년 일제는 사찰에 보관하던 무기를 수거하고
화약을 폭파시키려다 법당, 누각, 부속건물들을 모두 불태워버려 하루아침에 폐사하는 비운을 맞고 말았다.
무기고 터, 누각터, 종각 터 등에 주춧돌이 남아있어 개원사의 규모와 건물의 배치를 짐작할 수 있다.
개원이란 '근본을 새로 시작한다' 또는 '나라를 세운다'는 뜻으로 신생 국가의 연호에 사용되는 예가 많다.
보통 대웅전이라고 하는 본 건물이 이곳에는 대각전이라고 되어있다
작은 연못가의 창포
개원사에 자생하고 있는 매발톱
무슨 꽃인지 청아한 모습인데 풍덩이도 꿀을 좋아하는 듯 꿀을 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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