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운현궁에 다녀왔다.
한때 계동 현대사옥에서도 근무한 적도 있고 다른 때에도 운현궁 근처를 수차례 지나친 적은 있지만
막상 이곳을 찾은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이 궁이지 임금이 살던 궁도 아니고 밖에서 보면 자그마한 건물 몇채만 있는듯 했지만
들어서 보니 제법 건물도 규모가 있고 역사적 자취도 많아 왜 한번도 찾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서울특별시 사적 제257호로서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潛邸)이며 흥선대원군의 사저이며, 한국근대사의 유적 중에서 대원군의 정치활동의 근거지로서 유서 깊은 곳이다.
흥선군 이하응이 왕실집권을 실현시킨 산실이자 집권이후 대원군의 위치에서 왕도정치로의 개혁의지를 단행한
곳이기도 하다. 운현궁은 대원군이 권력에서 하야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내외에 행사한
곳으로서 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였기 때문에 역사적 상징성이 더욱 크다.
운현궁 담길
운현궁 출입문
운현궁 관람안내처 및 수직사(뒷편)
수직사
운현궁 정문 오른쪽에 있는 행각으로, 운현궁의 경비와 관리 업무를 맡은 이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부터 흥선대원군의 거처인 운현궁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고, 흥선대원군의 권력이 막강해지면서
경호가 필요해지자 궁에서 경비병이 파견되고, 관리인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현재 수직사의 방 안에 화로·가구·호롱불 등의 생활용품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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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당 서행각
수직사
노안당으로 들어서는 문
노안당
노안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의 몸채 동측에, 전면 쪽으로는 양칸(樑間) 1칸 도리칸(道理間) 4칸의 누마루인 영화루(迎和樓)가,
배면 쪽으로는 양칸(樑間) 3칸 도리칸(道理間) 3칸으로 된 온돌방과 툇마루가 이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T자형 평면의 건물이다.
노안당
뒷편에서 본 노안당
노안당의 후경
노락당
노락당은 정면 10칸, 측면 3칸으로 된 몸채에 전면 양끝인 동1칸과 서2칸은 남쪽으로 2칸씩을 내밀어 남행각과 연결되고,
배면 동쪽 끝 3칸은 북쪽으로 2칸을 내밀어 전체적인 건물은 一자형 평면의 건물로 되어 있다.
노락당
노락당
노락당 내부
노락당 부억의 상궁과 나인
이로당
이로당은 입구자형 평면의 건물로서 당초에는 정면 7칸, 측면 7칸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서측면 전체에 덧달아낸 부분으로 인해
정면이 8칸으로 되어 있었다. 방 배치는, 남측채는 서측 온돌방, 중앙 3칸 대청, 동측 온돌방, 그리고 동쪽 끝으로 통로로
사용되는 퇴칸이 있는데 여기에서 남측으로 이어지는 복도각을 통해 노락당 북행각을 거쳐 노락당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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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당 후경
이로당
마당의 공연장
유물전시관
유물전시관 내부
기획전시실
수직사
노안당 서행각
운현궁의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문화유산채널에서 제작한 '궁궐 밖의 궁궐, 운현궁'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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