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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가곡

박인희/세월이 가면

by DAVID2 2012. 6. 16.

 

박인희(朴麟姬, 1945년 ~ )는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방송인이다.

1970년대 대표적 통기타 가수 중 하나로 방송인으로 재능을 떨쳤다.

차분하고 청아한 음색의 소유자로 히트곡 〈목마와 숙녀〉, 〈모닥불〉,<방랑자> ,

<세월이 가면>, <하얀 조가비> 등이 있다. 이해인과는 풍문여자중학교 동창이다.

1971년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 재학 중에 혼성 포크 듀엣 ‘뚜아에모아’(너와 나)의

멤버로 〈약속〉을 발표, 가수로 데뷔하였고 1971년9월21일 TBC가요대상 중창단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해 9월에 그룹을 해체하고 DBS 《3시의 다이얼》의

진행을 맡았으며, 이후 1981년까지 방송인으로 활동을 계속하였다.

 

박인희 /  세월이 가면 (1976)

 

세월이 가면

작사: 박인환, 작곡: 이진섭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나애심/세월이 가면 (1956년 원곡)

 

박인환 시인

(1926.8.15 ~ 1956.3.20  강원도 인제군 출신)

 

1956년 이른 봄. 전란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어느 정도 복구되어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명동 한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술집에 몇 명의 문인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마침 그 자리에는 가수 나애심도 함께 있었는데, 몇 차례 술잔이 돌고 취기가 오르자

일행들은 나애심에게 조래를 청했다.  그러나 나애심은 노래를 하지 않았다.

박인환이 호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즉석에서 시를 써내려갔다.

그것을 넘겨다보고 있던 이진섭이 그 시를 받아 단숨에 악보를 그려갔다.

그 악보를 들고 나해심이 노래를 물렀는데, 그 노래가 바로 '세월이 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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