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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2008년 봄여행 / 구례군

by DAVID2 2016. 2. 2.

2008년 3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봄맞이 꽃 축제를 보러 친구 내외와 함께

지리산과 하동 그리고 광양 일대를 다녀왔다.
이 지역은 봄에 산수유 꽃과 매화 그리고 벚꽃으로 유명한데 벗꽃은 아직 철이 이르고
산수유도 아직 절정기는 아니였지만 그런대로 한창인 매화와 함께 산수유 꽃을 즐길수 있었다.

8년전 여행시 담은 사진들을 정리하여 뒤늦게 올린다.



금산 부근의 인삼센터 휴게소의 남자 화장실 내부 너무 깨끗하고 멋져 한컷 잡아봤다. 


송파에서 아침 9시경에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와 88 올림픽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12시
조금전에 남원 IC를 빠져나와 19번 도로를 통하여 산수유 마을로 향했다.
지리산 온천 지역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산동 산수유 마을을 찾아가는 도중 길을 잘못들어
본의 아니게 계획에도 없던 수락 폭포를 먼저 보게되었다.
그후 지리산 온천 지역에서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을 한후 산수유 마을, 그후 성삼재를
걸쳐 노고단 산행, 내려오는 길에 천은사를 구경하고 마지막 코스로 화엄사를 방문하였고
화엄사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한화 지리산 리조트에서 하루를 묵는것으로 첫째날의
일정을 마감하였다.

이틀간의 여행 사진들을 몇차례에 나눠 올리는데 첫번째 포스팅은 첫날 첫코스였던

구례의 수락폭포와 운조루 그리고 산수유 마을 사진부터 올린다.



인삼센터 휴게소에서 



길을 잘못 들어 덤으로 보게된 수락 폭포 입구 (대신 다른곳 방문 시간을 조금씩 줄여야 했지만)



수락폭포 아래의 계곡 

지리산국립공원 서쪽 변두리의 구례군 산동(山東)면 수기(水基)리는 국립공원 구역에서도
제외된 한적한 산촌에 위치하고 있는 수락폭포는 한여름이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도
식히고 허리나 어깻죽지의 뻐근한 통증도 다스릴 겸 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물줄기 아래로 접근이 쉬운 한편 아래는 야트막한 소여서 피서에는 그만인 곳으로 폭포
원줄기 왼쪽의 가는 물줄기는 '독탕'이라 한다.
 


운조루의  사랑채
운조류는 중요민속자료 제8호로 조선 영조 때 유이주(柳爾胄)가 낙안군수로 있을 때
건축했다고 하는데, 큰사랑 대청 위 상량문의 기록은 1776년(영조 52)에 세운 것으로 되어 있다 



유이주는 당시 Noblese Oblige 정신을 몸소 실천한 사람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쌀 뒤주를 뒷뜰에 놓아두고 "타인능해(他人能解, 다른 사람도 능히 구멍을
열 수 있다는
뜻)" 라고 써 놓아 필요한 사람이 눈치 안보고 퍼갈수 있도록 배려하였다고 한다.


 
운조루 뒷담 넘어 한창 피어있는 산유수꽃 
 


구례 석주관성


석주관성과 같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칠의사
 



구례읍에서 하동방면으로 10Km지점 좌측에 있는 사적 106호 석주관 칠의사.
10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에 침략한 왜구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구례현감 이원춘과
왕득인, 왕의성, 이정익, 한호성, 양응록, 고정철, 오정 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묘지와
함께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하룻밤을 묵었던 지리산 한화 콘도 앞에서


이하는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의 모습이다.  산수유 축제 준비가 한창인 지리산 온천

일대와 하위, 상위 마을은 온통 축제 준비로 부산한 모습이였다.
애드밸룬과 현수막들은 이미 파란 하늘에 날리고 있고 천막과 시설물 설치에 바쁜 모습이다.
다만 산수유 꽃은 아직 70~80% 정도 밖에 만개하지 않아 다소 미흡한 모습이지만 축제의
마지막 날인 이번 주말경이면 절정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산수유 축제 애드밸룬과 현수막들이 축제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지리산 구례군 산동마을의 산수유(山茱萸)는 아주 먼 옛날인  1000 여 년전 중국 산동성
(山東省)에 살던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처음 심게 된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수령 500년 정도에 되는 나무도 있다고 한다.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인 산수유는 오래 전 한때는 몇 포기만 있으면 자녀 대학 보낼 수 있었다고
하여 대학나무로 불리정도로 살림에 보탬 되는 부자나무 대접 받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환하게 피어난 산수유 꽃



산수유 마을 입구에 미리 자리 잡은 장터국밥집 



아직은 덜 핀 산수유 꽃


 



파릇 파릇한 잔디와 새로 피어난 노란 꽃들이 잘 어울린다.


 

 



산수유 마을의 멋진 계곡 

 


 


우리나라 산수유 수확량의  65%를 점한다고 알려진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마을.
축제 시작을 며칠 앞둔 마을의 계곡

 
 

산수유 마을로 진입하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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