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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해외)

미 동북부 투어3 (Maine)

by DAVID2 2016. 6. 9.


Maine주는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의 가장 북단 그리고 가장 동쪽에 위치한 주로 세계적으로

Lobster와 블루베리가 가장 유명한 지역이며  아카디아 국립공원과 루즈벨트 대통령의 

여름 별장이 있는 곳이다. Cadillac Mountain과  Acadia National Park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카나다의 Nova Scotia주로 가는 Ferry가 Bar Harbor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Henry Wadsworth Longfellow, 언론사를 운영하던

 Joseph Pulitzer,  리고 왕년의 여배우 Katharine Hepburn의 고향이기도 하다.


 
Acadia National Park 에서


Acadia National Park의 정상인 Cadillac Mountain
466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미국의 가장 동쪽에 자리잡고 동해안을 내려다 볼수 있는

멋진 풍경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Cadillac Mountain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Acadia National Park 


 


 
Bar Harbor 해안에서.

고래 구경, 랍스터 잡기 체험등 많은 유람선을 타는 곳
또한 이곳에서 Ferry를 타고 카나다 Nova Scotia로 건너갈 수 있다.


랍스터 잡기 체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순간 

나는 새우와 게, 그리고 랍스터등 갑각류를 무척 좋아한다.
그렇지만 랍스터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흔히 먹을수 없는 별미이다.
특히 메인주 바닷가재는 세계적으로 가장 맛이 뛰어나고 앞발이 커서 식도락의 애호를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가격이 비싸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어 1년에 한번 이상
먹기 어려웠던 실정이지만 이곳에 와보니 랍스터가 비싼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Bar Harbour의 두가지 특이한 관광 코스로는 거대한 고래를 보며 같이 유람하는 코스와 

랍스터 잡이 체험 관광이 있다. 관광선 승선장에 도착했을 때  선박들이 막 출항하여 몇시간을

기다려야 할 실정이였고 포기하려 했을때 어느 개인이 접근하여 흥정하는 것이였다.
일종의 야미 관광으로 정규 관광선 보다 싼 가격에 그것도 우리가족만을 위해 선박을 전세내
바닷가재 잡이 체험관광을 제시하는 것이였다. 별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고 오히려 잘됐다

싶어 탑승하였다. 배는 10명정도 탈수 있는 소형 선박으로 선장 혼자서 우리가족 4명을 태우고

가는 도중 우리 아이들에게 선박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직접 키(핸들)를 잡고 운전도하게

해주는 등 친절한 사람이였다.
실제 미국이나 카나다를 여행해 보면 그들의 친절함은 정말 감동적이다.
약 한시간 정도 대해로 나가자 그는 바닷물위에 떠있는 부표 (Bouy)를 장대로 잡아 끈을 잡아 끌어

올렸다. 그러자 바다 속에 잠겨져 있던 어망이 따라 올라왔고 그속에 랍스터 한마리가 들어 있었다.
물에 떠있는 부표는 모양이나 색갈이 다양했고 그것은 바로 주인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캠핑장에서 랍스터 한마리씩 들고 있는 아들과 딸

우리는 신기하게 바라보았으나 그는 바닷가재를 꺼내어 다시 바닷물 속으로 집어 던지는

것이 아닌가?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법에 규정된 크기에 못미쳐 다시 놔준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랍스터가 먹어버린 생선 조각을 떼어내고 새로운 생선 토막을 속어 넣어 묶은 다음
어망을 다시 바다속으로 던져 넣었다. 그러기를 한두 시간, 우리는 같이 어망을 잡아올리기도

하고 망망대해에 가끔씩 뛰어오르는 돌고래를 감상하기도 했다.
다시 한시간 가까히 돌아오니 두어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잡은 랍스터는 10마리 내외였다.
놓아준것이 오히려 많을 정도.
그물이나 다른 방법으로 손쉽게 잡을수 있을텐데 이런 방법만 허용이 된다고 하였다.
미국의 자연 보호와 미래를 위해 자원을 아끼는 점은 정말 배울만 했고, 이래서 랍스터의

가격이 비싸구나 하는점도, 그리고 기름값이라도 벌려고 이렇게  얼마씩 받고 개인적으로

관광객을 호객하는 것도 이해가 갔다.

그로부터 한두마리 사려고 했으나 조합에 파운드당 얼마씩 넘기게 되어있어

개인적으로는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조합의 위치를 알려줬다.
당연히 그날의 져녁 식사는 랍스터 찜이였다.
아무 요리도 하지 않은채 물에 삶아 먹었는데 그 맛이란...
두마리를 사와 4명이 배불리 먹었으니
1인당 5천원 이내로 뉴욕에서 1인당 5만원 이상하는 랍스터 요리를 즐길수 있었다. 


캠핑장에서 랍스터로 저녁을 한 후

미국에서의 여행의 재미중 하나는 바로 캠핑이다.
여행사를 쫒아가는 단체여행과 달리 개별 여행의 재미는 계획 단계서부터 시작된다.
주별 지역별 명소별 관광안내 기관이나 단체가 많아 요청하면 관련 지도등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고 자동차 보험회사(AAA)에서도 여행안내 부서가 있어 지도등 가는길 안내까지 철저하게 해준다.
이틀간 캠핑 후엔 모텔에 투숙하여 목욕과 세탁, 그리고 영앙보충을 하는 식으로 여행을 했다.
물론 캠핑장에도 샤워시설은 있지만.

주요 캠핑장은 관광명소 가까히 위치하고 있으며 강이나 바다 또는 호수를 끼고 있어 미국인들은
한 캠핑장에서 1주일정도 쉬면서 근처의 명소 관광을 하고 캠핑장에서 수영과 낚시 그리고 보트
타기등 편안한 휴식을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당시의 캠핑장 이용료는 기본이 2불정도에 수도, 전기, 가스, 하수시설등 이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보통 3불~5불정도로 하루 온가족이 이용한다면 우릿돈으로 5천원이하라는 엄청나게
싼 가격이다(요즘은 얼마나 하는지 알아본 적이 없지마....).
여기서 아침 저녁 해먹고 점심은 관광중 버거킹이나 피자같은 패스트 후드로 하면 돈들 일이 없다. 
미국에서는 휘발류값도 싼편이라 입장료을 제외한다면 크게 부담될것이 없으며, 며칠에 한번
모텔에 투숙해도 미리 예약하면 30불대(하루 4만원)의 모텔이면 쓸만했다.
넓은 국토, 멋진 광관자원, 편리하고 싼 시설사용료...
미국사람들은 정말 축복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캠핑장에 딸린 해안과 넓은 잔디 벌판 


우리가족의 두번째 집. 이 텐트로 몇년을 열심히 캠핑 다녔다.
앞의 전기줄은 캠핑장의 전기 컨센트에 연결하여 텐트 안의 전등을 밝히고 전기 장판을

연결하여 밤중에도 따뜻한 온돌에서 자는 효과를 낸다. 필요한 경우 가스도 연결하여

가스렌지로 식사를 해 먹을수도 있지만 우리는 주로 블루스타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했다. 


캠핑장의 전용 Private 수영장
 

캠핑장의 보트장

 


밤에는 Camp Fire를 즐길수 있게 장작을 별도로 판매한다.
이것도 몇천원 정도면 한시간 이상 태울수 있다.

저녁후 반짝이는 하늘의 별들을 보며 커피와 아이스 크림, 그리고 

Camp Fire에 마쉬멜로를 구워 먹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바닷가재 전문 식당 (퍼온 사진)



Maine주 관광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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