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홍옥희가 해설하는 명화 산책 시리즈의 9번째 포스팅으로는 샤갈의 '나와 마을' 을소개합니다. KTV가 지난해 12월 28일 방영된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내용입니다. 샤갈 / 나와 마을 Marc Chagall / I and the Village 1911, 캔버스에 유채, 192.1X151.4cm, 뉴욕 현대미술관 그림 제목 ‘나와 마을’과 이 그림이 고향을 떠나 파리로 왔던 때에 그려진 시기로 보아 이 그림의 주제는 샤갈의 고향시절의 기억과 모습을 말하고 있다. 화면에 그려져 있는 소와 사람의 그윽한 시선으로 보아 샤갈에게 있어서 고향의 마을은 친구나 가족처럼 다정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기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 따스한 기억은 새로운 타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샤갈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었을 것이다. 균형적인 분할을 유지하면서도 거꾸로 된 집과 여인같이 몽롱한 동화적 장면처럼 묘사되어있어 그림은 더욱 꿈처럼 느껴진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년 7월 7일 ~ 1985년 3월 28일)은 러시아 제국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화가이다.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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