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홍옥희가 해설하는 명화 산책 시리즈의 8번째 포스팅으로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를소개합니다. KTV가 지난해 12월 28일 방영된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내용입니다. 베르메르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Vermeer / Girl with a Pearl Earring 1665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Het Meisje met de Parel)는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이의 걸작으로,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소녀가 걸고 있는 진주 귀고리를 그림의 초점으로 사용하였다. 헤이그의 마우리츠호이스에 전시되어 있으며, "북유럽의 《모나리자》", 또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린다. 페르메이르 특유의 미묘한 빛의 표현,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구성, 선명한 색채가 특징이다. 빛의 효과를 사용하여 두 번 이상의 붓터치로 그려진 진주는 왼쪽 윗부분이 밝게 빛나고 있으며, 아랫 부분은 하얀 옷깃을 반사하여 부드럽게 비추면서 맑고 투명한 느낌을 준다. 그림에서 머리에 터번을 두른 진주 귀고리의 소녀는 누군가를 보기 위해서 왼쪽 어깨를 틀어 고개를 돌리고 있다. 큰 눈동자와 관능적인 입술, 특유의 시선과 표정이 보는 사람에게 비밀스러움이 어우러진 신비감을 주고 있다.
베르메르(Vermeer)는 1632년 10월 31일, 네덜란드의 델프트 길드(Delft Guild)에서 출생하였다. 당시 미술교사였던 화가의 아들로 태어나 1655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형제가 함께 그 직업을 계승하였다. 1653년에 델프트의 화가조합에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활동하였고, 그리 길지 않은 43년의 짧은 생애 동안, 화가로서 보다는 거의 예술품 중개인으로서의 수수한 삶을 살다가 고향인 델프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편지를 읽는 여성'(드레스덴미술관)과 '우유 따르는 하녀'(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 '터번을 쓴 소녀'(헤이그국립미술관), 그리고 아래에서도 소개한 '레이스를 뜨는 소녀'(루브르미술관)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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