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양식/문학·예술

명화산책 (9) / 샤갈의 '나와 마을'

by DAVID2 2016. 6. 12.


그림 읽어주는 여자 홍옥희가 해설하는 명화 산책 시리즈의 9번째 포스팅으로는 

샤갈의 '나와 마을' 을소개합니다.

 KTV가 지난해 12월 28일 방영된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내용입니다.


샤갈 / 나와 마을

Marc Chagall / I and the Village

 1911, 캔버스에 유채, 192.1X151.4cm,

뉴욕 현대미술관




그림 제목 ‘나와 마을’과 이 그림이 고향을 떠나 파리로 왔던 때에 그려진 시기로 보아

이 그림의 주제는 샤갈의 고향시절의 기억과 모습을 말하고 있다.

화면에 그려져 있는 소와 사람의 그윽한 시선으로 보아 샤갈에게 있어서 고향의 마을은 친구나

가족처럼 다정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기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 따스한 기억은

새로운 타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샤갈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었을 것이다.
이 그림 속 샤갈의 고향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하학 모형들의

균형적인 분할을 유지하면서도 거꾸로 된 집과 여인같이 몽롱한 동화적 장면처럼

묘사되어있어 그림은 더욱 꿈처럼 느껴진다.


Yury Pen이 그린 샤갈의 초상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년 7월 7일 ~ 1985년 3월 28일)은

 러시아 제국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화가이다.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