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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영화음악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4)

by DAVID2 2017. 1. 8.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중  61위부터 70위까지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반갑게도 우리 김기덕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4위에 선정되었네요.




61위~70위

 



61위. Under the Skin (Jonathan Glazer, 2013)               

62위.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Quentin Tarantino, 2009)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은 2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픽션이다.

나치 하 프랑스에 특공대로 잠입한 미군 게릴라들이 "1인당 독일군 머리 가죽 100개씩 벗긴다"는 임무를 띠고 싸운다.

이들은 결국 영화광이기도 했던 히틀러가 참석한 한 극장을 폭파하러 몰래 숨어든다. 전쟁영화이면서,

독일군에게 가족을 잃은 유대인 여자 쇼사나가 극장을 운영하며 복수를 꾸민다는 면에서 영화에 대한 영화로 읽을 수도 있다.


▶'바스터즈'로 돌아온 폭력영화의 거장 감독 타란티노


63위. 토리노의 말, The Turin Horse (Béla Tarr and Ágnes Hranitzky, 2011)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2012년 최고 외국 영화로 '토리노의 말(A TORINOI LO)'을 꼽은 뒤 한 줄짜리 평을 남겼다.

"여전히 위대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는 남자의 묵직한 읊조림으로 시작한다.

늙은 남자 한 명과 젊은 여자 한 명, 그리고 말 한 마리가 주인공이다. 총 6일간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그 일이라는 게 옷을 갈아입고 물을 길어오고 감자 두 알을 삶아 소금 뿌려 먹는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64위. The Great Beauty (Paolo Sorrentino, 2013)


65위. Fish Tank (Andrea Arnold, 2009)


64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Spring, Summer, Fall, Winter…and Spring (Kim Ki-duk, 2003)

 동자승에서 청년―중년―장년을 거쳐 노승에 이르는 삶의 각 단계를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그린

이 휴먼 드라마로 김기덕 감독은 공감대를 획득했다. 그의 비유법은 김 감독의 전작들에 결여되었던 극적 개연성을 상당 정도 부여한다.

사실 드라마의 설득력 여부를 떠나 호수 위 암자를 담은 환상적 영상이나 캐릭터 설정에서 발견되는 보편성만으로도 영화는 꽤 주목할 만하다.


67위.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Kathryn Bigelow, 2008)

 미국 영화 '허트 로커'는 연출에서 인위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관객 스스로 전장(戰場)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관객은 미군 장갑트럭 속에서 이라크의 폐허를 바라보거나 거리 한복판에서 이라크 양민(良民)의 시선과 게릴라의 총구를 동시에 감지한다.

아군이 끝내 승리하는 식의 카타르시스라곤 없는 이 황토색 전쟁영화는 시종 목 마르고 가려운 느낌이다.


(왼쪽부터) 영화 '로얄 테넌바움', '캐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스틸 컷



68위. 로얄 테넌바움, The Royal Tenenbaums (Wes Anderson, 2001)

 무책임하고 괴퍅한데다 이기적이며 제멋대로인데다가 아이들 인생을 망쳐놓는 아버지가 결국은 회심하여

가족들의 해묵은 갈등이 다 풀어지고 사랑을 회복하는 '뻔한 결말'을 내놓는 영화도 결코 드물지 않다. 그

렇게 뻔한 이야기를 전혀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영화 '로얄 테넌바움(The Royal Tenenbaum)'이다.


69위. 캐롤, Carol (Todd Haynes, 2015)

 부유한 캐롤에게는 이혼을 앞둔 남편과 딸이 있고, 가난한 테레즈에겐 유럽에 함께 가자는 건실한 남자친구가 있다. 

토드 헤인즈의 '캐롤'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시선에 관한 영화다. 첫모습에 반하는 몽롱한 눈빛부터 사랑하는 이를 몰래 쳐다보는

두려움의 눈빛, 그의 손이 닿을 때 파르르 떨리는 눈빛, 사랑을 나눌 때의 벅찬 눈빛까지.


70위.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 (Sarah Polley, 2012)

 2007년 자신이 어머니의 외도로 낳은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폴리 감독은 다큐멘터리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를 기획한다. 그는 직계 가족과 어머니 친구들, 생부(生父)의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의 과거를 되살리려고 했다. 어머니에 관련된 과거의 이야기는 8㎜수퍼카메라로 재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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