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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1071

그건 신의 선물이란다 그건 신의 선물이란다 2021.3.28 연합뉴스>봄이 오는 길목에서 내게 찾아온 손님   “봄비“를 만나러 나는 길을 나섰다​ 세상이란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나가는 문을 찾지 못한 채 헤매다 눈 뜨면 자라나는 턱 밑에 수염 같은 한숨만 매단 채 하늘을 달려 봄의 녹음을 스쳐오는 비를 맞으며 난 걷고 있었다 목적지도 없이......난 텅 빈 시간을 거리에 풀어놓은 채 다들 행복을 찾아 하루를 열어가는 사람들 틈으로 걸어가고 있었지만 내게서 언어는 사라져 가고 있었고 ​ 지하철 계단 끝 아래에서 조그만 여자아이가 아픔이란 나이테가 묻어있는 얼굴로 우산을 팔고 있었다 “우산 하나 얼마니?” “5천 원이요” “그럼 저건?”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만 갸웃거리는 아이를 보며 장사를 하면서 가격도 모르면 어떡하냐는 눈.. 2024. 9. 28.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 영국 한 초등학교의 선생님이 한 소녀의 학부모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두 분의 아이는 수업 중에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지난 일 년간 아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이가 호전되지 않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의심이 되는데 아이의 바른 교육을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보고 특수학교를 생각해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다음 날 부모는 아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아이는 부모님이 자기를 특수학교에 보내지는 않을까 겁이 더럭 났습니다.그런데 부모를 따라간 곳에서는 아이에게 특별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아름다운 음악을 켜놓고 소녀가 혼자 있도록 했습니다.옆방에서 상담사와 몰래 아이를 지켜보던 부모는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춤을 배워 본 적도 없는 아이가 음악에 맞추어 근사한 몸동작.. 2024. 9. 24.
도시락 두 개 도시락 두 개​​“엄마...나 오늘부터 도시락 두 개 싸줘...한 개로 부족하단 말이야“​​아이가 요즘 부쩍 크려고 그러는지밥 타령을 하네요​도시락도하나 따로 준비해 놓고 반찬도 이것저것담아 놓고선 바라보고 섰습니다​도시락 하나 더싸는 게 이리도 힘들까 싶었어요​​​매일 도서관에서공부를 한다며 늦게 오던 아들이오늘은 시험을 치고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도시락 가방을 현관에 놓고선말없이 방으로 들어가 버린 후가방에도시락 하나는 그대로 가져온 걸 보곤​오늘 배가 덜 고팠나 싶어방으로 들어가 보니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는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지석아,,,왜 그래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고개를 들어제 가슴에 안기더니그제야 큰 소리로 울어버리는 아들​그동안하나 더 사간 도시락은아들의 짝꿍이 집안 사정.. 2024. 9. 20.
성철스님의 名言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라.걱정 할거면 딱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안 아픈가?안 아프면 걱정하지 말고,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나을 병인가?안 나을 병인가?나을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안나을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죽을 병인가?안 죽을 병인가?안 죽을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죽을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천국에 갈거 같가?지옥 갈거 같은가?천국에 갈거 같으면 걱정하지 말고,지옥에 갈거 같으면,지옥 갈 사람이 무슨 걱정이겠나 그냥 가면 된다~!.    성철스님  성철(性徹, 1912년 4월6일 ~ 1993년 11뭘4일 은 대한민국의 스님이다. 호는 퇴옹(退翁)이고 속명(俗名)은 이영주(李英柱)이다. 근·현대 대한민국 불교사에 있어 선(禪)과 교(敎)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큰스님이다. .. 2024. 9. 17.
행복에 필요한 또 하나의 P 행복에 필요한 또 하나의 P  Frederick McCubbin (1855.2.25. - 1917.12.20.호주 태생) / Down on His Luck (1889년 작)  인생이란, 각기 저마다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이 길을 행복하게 걷기 위해 우리에게 '3P'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첫째는 '평안(Peace)'입니다.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두 번째는 '실천(Practice)'입니다.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내(Patience)'입니다.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꾸준히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그러나 정말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호주 퍼스의 시립미술관에는 1889년 그려진 'Down on .. 2024. 9. 15.
국밥 한 그릇 국밥 한 그릇​​이 이야기는시장 안 어느 국밥집에서할머니가 휴대전화기를 잃어버리는 데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좀 전에 혼자 식사하시던 그 할머니 핸드폰 같은데..?."​"다시 오시겠죠"​주인 부부는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국밥만 바라보다 나간 할머니를 떠올리는 시간이 한 달이 넘어가도​그 휴대전화기는여전히 국밥집 금고 속에 있었고​어디서 잃어버렸는지기억을 못 하시나 해서연락처라도 찾으려핸드폰을 열어 순간​할아버지와 할머니가나란히 찍힌 사진을 본 남편이​"여보..여기 이 사진에 할아버지 말이야우리 집에 매일 들러국밥을 사 가시던 그분 아냐?"​“어디 봐요”"당신도 기억나지 그 할아버지?"​"나죠! 그럼.."​그렇게 귀퉁이가 헤어지고액정마저 금이 간 핸드폰에 들어 있는사진들 마다​숨어있는 지난 이야기들을 들여다보.. 202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