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이 다되어가는 옛 터키여행의 재 포스팅입니다.
고대도시 에페소를 방문후 우리 일행은 데니즐리에 소재하고 있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인
파묵깔레로 이동하였다. 산천이 아름다운 인구 24만의 중소도시인 데니즐리(Denizli)는
북동쪽으로 19km 떨어진 인근에 유명한 온천 휴양지인 파묵깔레가 있어 연계 관광도시로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원래 파묵깔레는 석회층으로 인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경관과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곳으로 히에라 폴리스의 고대 유적지를
먼저 보고 석회층의 온천 언덕을 관광하였는데 온천의 사진부터 올린다.
도착했을때는 5시도 안되었건만 우기중의 흐린 날씨와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로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다.
온천 정상부근의 입구와 쇼핑센터
온천이 시작되는 정상 부근
온천 시작 지점
파묵깔레의 석회층은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로, 대지 상부에서 흘러 내려온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결정체를 만들고 이것들이 점차적으로 쌓여져서 현재의
광활하고 희귀한 경관을 만들어 냈다. 딱딱해진 광활한 석회층의 패인 곳에 상부쪽에서
흘러내려온 온천수가 담겨 야외 온천이 형성되었는데 근래에는 온천수도 줄어들고
자연 훼손으로 인하여 야외 온천은 금지되고 족욕만 허용되고 있다.
어둠이 깔리면서 조명과 온천의 색상이 더욱 신비스런 양상을 띄기 시작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이런 석회 야외 온천은 중국의 구채구의 것과 유사하다고 하는데 구채구의 온천이
규모는 더 크지만 그곳에는 관광객의 입장이 불허되어 있는데 비해 이곳에는 산책과 족욕이 허용되어
훨씬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된다고 한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촛점이 흔들린다.
마치 눈길, 얼음길 같아 미끄러울것 같지만 바닥이 오돌오돌하여 미끄러질 위험은 없다.
그래도 황혼이 깃들며 어두워지고 경사가 있어 조심조심 걸어 내려와야 하지만 이런 경험도 잊지 못할 추억꺼리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파묵깔레 석회층은 그 광활함에서 놀라고, 크림색의 종유석과 같은 신기한
모습도 발견된다. 멀리서 파묵깔레 석회층을 바라보면 목면을 뭉쳐놓은 듯 보인다. '파묵깔레'라는
지명이 터키어로 '목면의 성'의 뜻을 가진 이유로 Cotton Castle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운다.
버스로 떠나며 본 파묵깔레의 온천 전경
파묵칼레 (Pamukkale)와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의 고대 유적지 (YouTube에서 펌) |
2014.02.14 18:10 터키에 갈만한 곳이 많네요 2014.02.14 20:03 언뜻 보면 눈처럼 보입니다. 2014.02.20 22:38 아  따뜻한 물에 앉아보구 싶네요  2014.02.20 23:05 온천욕은 금지하고 있고 족욕만 가능하더군요. 2014.02.21 17:24
2014.02.21 20:19 온천 수량이 자꾸 줄어들고 자연이 훼손되어 온천은 금지하였다고 하더군요. 지저분 해 보여 잠깐만 있다 나왔습니다.  2014.02.21 22:25 우리보다 더 미개하면 들어가지 않죠 2014.02.21 22:37 정말 아름다운 곡이지요. 2014.02.22 19:54 아 2014.02.22 20:30 오늘 Kitaro의 실크로드 배경음악을 따로 올렸으니 차분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4.02.22 22:26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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