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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Easy Listening·Jazz

금세기 3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 Ella Fitzgerald

by DAVID2 2013. 10. 22.

 

 
 
 

Ella Fitzgerald (1917 - 1996)

 

Misty
Who's Sorry Now
September Song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 Summertime

Black Coffee

All That Jazz

엘라 피츠제랄드는 빌리 홀리데이, 사라본과 더불어 3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칭송받는
아티스트이다. 빌리홀리데이가 우울하고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면, 엘라는 아름다운 음색과
넓은 음역을 지닌 젊고 밝은 여성적인 이미지의 대명사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엘라의 뛰어난 스캣, 스윙, 임프로비제이션 등의 기교는 그녀를 재즈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비중 있는 존재로 만들었다.  결코 어두운 블루스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없는 엘라는 사실 고아나 다름없는 가난하고 우울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또한 타고난 수줍음으로 인해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다가,
17세 되던 해인 1934년 우연히 아폴로 극장 아마추어 콘테스트에 참가해 전설적인
색소폰 주자인 베니 카터에게 발탁되어 칙 웹 밴드의 메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42년부터 그녀는 듀크 엘링턴, 베니 굿맨등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면서
솔로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갔고, 40년대 후반에 명 프로듀서 이자 매니저인 노먼 그란츠를
만나면서 국제적인 가수로 활약하게 된다.  50년대 버브 레코드사에서 명 작곡가 시리즈
앨범인 [SongBooks]를 녹음 하면서 그녀의 활약과 인기는 정점에 달하게 되고 이후 계속되는
녹음, 연주 활동으로 20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엘라피츠제랄드의 라이브 앨범으로는 60년대 발표한 [Ella IN Berlin]을 비롯,
병을 극복하고 훌륭한 부활을 거둔 73년의 [Ella Fitzgerald At The Carnegie Hall]등
많은 작품이 남아있다. 이런 라이브 앨범들은 그녀의 재즈싱어로서의 실력과 엔터테이너가
가지는 서비스 정신이 가득 들어있어 스튜디오 녹음작 못지 않게 완성도가 높은데 그중에서도
  [At The Opera House]는 스케일의 거대함이나밀도의 풍부함 그리고 한부분도 허술함 없이
연속되는 가창력에 있어서 모두 최고점을 받을만한 대표작이라고 생각한다. 57년 10월 19일에
시카고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던 공연과 엿새 후인 25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있었던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을 모은 이 작품에는 모두 18곡이 실려있는데 이 중에서 'Oh,Lady be good' 등 2곡을
제외하고는 같은 넘버가 두번씩 실려있다. 즉 다른장소에서 부른 같은 노래가 8곡이나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시카고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은 스테레오로 녹음된 반면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의 무대는
모노로 녹음되어 있고 엘라가 언제나 같은 감정, 같은 성량으로 노래하는 앵무새 가수와는 거리먼
'진짜 재즈 싱어' 이므로 똑같은 가사를 가진 곡이지만 각기 독자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 음반에서의 엘라는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꺼내 시원하게 스윙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차분하게 읊조리기도 하는데 주인격인 그녀의 노래도 어디하나 흠잡을 곳
없지만 Oscar Peterson(P), Herb Ellis(G.t), Ray Brown(Bass), Jo Jones(Drums)등의
초호화 반주진의 연주도 엘라의 쾌창에 뒤떨어지지 않는 명연주 이고 특히 Herb Ellis의 영롱한
기타 연주는 맛내기 양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Misty

 

Blu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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