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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Pop·Rock

ABBA의 모든것 7 / 제5집 The Album

by DAVID2 2014. 1. 14.

1977년 1월 부터 3월까지의 유럽-호주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아바는 새로운 앨범 the Album의 녹음에 착수한다.

(77년 5월) 새 앨범은 그 해 연말 ABBA-the movie의 개봉과 맞추어 발매될 계획이었고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역할도 해야한다는 계산도 있었다. 그래서 77투어 공연에서 부른 노래를 앨범트랙에 포함시키게 되었다.

 

ABBA의 정규 앨범 5집인 ABBA The Album은 77년 5월부터 11월까지 녹음 과정을 거쳐 12월 12일에

 발매되었다. 과거의 4개의 앨범과 마찬가지로

Benny Andersson & Bjorn Ulvaeus이 직접 제작하고 자작곡으로만

채워진 이 앨범은 4집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으며 그들의 전성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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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 (Andersson, Ulvaeus)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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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a Chance on Me" (Andersson, Ulvaeus)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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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an, one Woman" (Andersson, Ulvaeus)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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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me of the Game" (Andersson, Stig Anderson, Ulvaeus)  4:53
"Move on" (Andersson, Anderson, Ulvaeus)  4:45
"Hole in Your Soul" (Andersson, Ulvaeus)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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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the Music" (Andersson, Ulvaeus)  3:51
"I Wonder (Departure)" (Andersson, Anderson, Ulvaeus)  4:34
"I'm a Marionette" (Andersson, Ulvaeus)  4:05

 


Eagle (오리지널 롱 버젼)

 

아바의 기타 세션맨 Janne Schaffer의 솔로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소용돌이 치는 듯한 기타의 에코효과는 Morley ehco라는 장치를 십분 활용하여 극대화 시켰다.

또한 Lasse Wellander가 인트로 부분의 멜로디에 추가로 기타연주를 덧붙였다.  이 노래는 또한 비욘의

상징적인 노랫말로도 말이 많았던 곡이다. 한 때 이 노래가 미국의 컨트리 락그룹인 이글스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라는 소문이있었는데, 물론 아바도 이글스를 좋아해서 5월에 스톡홀름에서 있었던 이글스의
공연에도 갔었지만 Eagle이 the Eagles에 대한 헌정곡은 분명히 아니었다. 작사를 한 비욘은 Richard Bach의

소설 Jonathan Livingston Seagull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서 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비록 벨기에에선 챠트 1위에 올랐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이곡에 응당한 사랑을 받지 못한 곡으로 평가되는데

6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으로 라디오 방송의 디제이들이 방송을 꺼려한 점도 있고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버젼으로 에디트 한 버젼은 오리지널 버젼의 웅장함을 살리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Take A Chance on Me

 

이 노래의 가사는 비욘이 노랫말을 구상 하던 중 우연히‘t-k-ch, t-k-ch, t-k-ch,’라는 자음의

조합( Take a chance~ 중 백코러스에서 들리는 소리)을 생각해 내게 된 것이 그 출발점이었다.
이것은 노래를 매우 리드미컬하게 하는 사운드의 조합이라고 생각한 비욘은 이소리(t-k-ch)에

맞는 제목(take a chance on me)를 만들게 된 것이다. 또한 나머지 가사도 이 제목에 맞게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15년 후, 1992년 그룹 Erasure가 리메이크하여

영국차트 1위를 기록하게 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ABBA의 제5집 정규앨범 ABBA The Album은 나오자마자 영국,호주, 스웨덴 등 8개국에서 앨범판매 1위를

기록하는등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다. 상업적인 성공 외에도 이 앨범은 아바에게 음악적인 진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9곡 중 4분이 넘는 곡이 6곡이나 된다는 점에서 아바의 음악적 욕심내지는 의욕을 읽을 수 있다.

아바 멤버들도 자신들의 최고앨범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Our best album yet”

 


The Name Of The Game

ABBA-the Album에서 처음으로 녹음 된 곡이다.
Rutger Gunnarsson의 베이스와 베니의 신디사이저가 곡 전반의 메인 사운드를 이루고 있는 이 노래는

복잡하고 매력적인 구성으로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노래작업에 있어서 편곡과 사운드의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며 레코드란 단순히 멜로디와 목소리, 반주가 단순히 합쳐진 결과물이기

보다는 하나의 완벽한 ‘그림’이어야 한다.는 아바의 ‘철학’을 대변하고 있다. 베니도 작업자로서 대단히

만족했던 녹음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특히 노래 중간의 아카펠라 부분(And you make me talk

And you make me feel And you make me show 하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한다.

 


Move on

 

노래의 느낌을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가사를 자주 바꾼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바뀌는 가사에 따라 제목도 Big John, Yippee Yay, Joanne, Love For me is Love Forever등

4번이나 바뀌었고 최종적으로 스티그 앤더슨에 의해서 Move on 으로 낙착을 보았다. 도입부의 반주가

매우 인상적이고 멜로디가 한국인의 정서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곡이지만 베스트음반에서는 보기 어려운 곡이다.


One Man, one Woman


The name of the game이 독특한 곡 구성으로, Eagle이 편곡과 가사가 주는 신비한 분위기로

아바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하면 one man one woman은 비욘의 작사작업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노래는 결혼생활의 위기를 다룬 곡으로 전작 Knowing me

Knowing you 의 연장선상에 놓이는 곡이다. “이 시기 이후로 녹음된 곡들의 스타일을 유지하는게 쉬웠다.”(베니)

 

Thank You For The Music

제5집 The Album수록곡으로 ABBA의 영국에서 발매된 26번째이자 마지막 싱글로도 발매되었으나

당시에는 영국챠트 33위의 비교적 저조한 성과를 올렸지만 후에 뮤지컬 Mamma Mia 발표이후

재조정을 받으며 최근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다

 

I'm a Marionette

 

 Björn Ulvaeus와 Benny Andersson의 곡으로 “Thank You for the Music”, “I Wonder (Departure)”,

 “Get on the Carousel”과 함께 그들의  미니 뮤지컬 “The Girl with the Golden Hair”에 삽입되었던

곡이다. Get on the Carousel을 제외한 다른 3곡은 모두 제5집 앨범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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