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A의 정규 앨범 6집 Voulez-Vous는 79년 4월 23일 발표되어 스웨덴에서는 2집 이래 연속 1위 앨범을
기록하였고 영국에서는 4집이래 연속 1위 앨범에 올랐다.
1. "As Good As New" 3:22
2."Voulez-Vous" 5:11
3."I Have a Dream" 4:44
4."Angeleyes" 4:20
5."The King Has Lost His Crown" 3:30
6."Does Your Mother Know" 3:13
7."If It Wasn't for the Nights" 5:13
8."Chiquitita" 5:26
9."Lovers (Live a Little Longer)" 3:28
10."Kisses of Fire"
Chiquitita의 초기버전은 원래 제목이 In the arms of Rosalita였으며 보컬도 아그네사와
프리다가 한 소절씩 주고 받으며 부르게 되어있었다. 이날 녹음된 반주음악는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을 주었으며 네 멤버가 허밍으로 백보컬을 넣은 형식이었다. 또한 간주 부분도 있었는데
이것은 12월 13일 녹음된 최종버전의 엔딩부분에 붙여졌다.
79년 1월 9일 아바는 유니세프 자선공연에 참여한다. UN의 General Assemble Hall에서
개최된 이 공연에는 Bee Gees, Earth, Wind & Fire, Olivia Newtion-John, Rod Stewart,
Donna Summer등 당대 최고 가수가 참여했는데 아바는 여기서 Chiquitita를 처음으로 부르게 된다.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이 노래는 영국차트 2위까지 오르게 된다. 한편 새 앨범의 출시는 이듬해
4월 중순으로 또 다시 연기된다. 1월 15일 비욘과 아그네사는 이혼을 공식 발표한다.
그들의 이혼이 아바를 해산하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이혼이
실제로는 일하는데에 긴장을 많이 덜어 주었다'는 말로 그룹 해산 소문을 일축했다.
Voulez-Vous
1월 22일 베니와 비욘은 미국의 바하마 군도로 여행을 간다.
물론 목적은 음악작업. 마이애미와 Criteria 스튜디오가 가깝다는 음악적 환경은 디스코성향의 음악을
작업하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다. 미국에서의 녹음은 Polar스튜디오에서의 작업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Michael Tretow가 참여했고 현지의 미국인 프로듀서가 가세했다.
두명의 현지 프로듀서외에 미국의 디스코그룹 Foxy가 같이 세션작업을 하여 Voulez Vous 의 반
주음악에 크게 기여를 했다. 미국에서의 녹음결과는 전반적으로 훌륭했다는게 공통적 의견이었다.
하지만 아바의 음악적 색깔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79년 4월 23일 공개된 앨범 Voulez-Vous는 발표 즉시 큰 호응을 얻었다. Voulez-Vous는 앨범의
컨셉이 뚜렸한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데 수록곡의 상당수가 디스코풍의 리듬으로 이루어졌고
아바의 전작에서 볼 수 있던 다양한 실험이나 변주의 시도보다는 고전적인 팝스타일에 치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앨범 Voulez-Vous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 중 하나인 I Have a Dream이다.
낙관적인 시선으로 평화를 노래한 I have a dream은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학교의 어린이 합창단을
동원하여 백코러스를 녹음했는데 이 때문에 비평가들로 부터 지나치게 감상적(schmaltzy)이라는 평을 들었다.
"주위에서 많은 이들이 그런 소릴 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코러스 부분은 내가 의도한
컨셉에 딱 들어맞는 것이 였으므로 때문에비평가들의 지적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비욘)
이 노래는 공연시 마다 어린이 합창단을 현지에서 '조달'하여 색다른 맛을 주었다.
베니와 비욘이 스스로 만족했던 곡으로 프리다도 아주 좋아했던 곡이라한다. (특히 보컬의 하모니
편곡부분) 가수의 보컬 녹음 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harmonizer라는 장치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나오기 전에는 더빙의 속도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정작업을 했다.
아바의 경우는 harmonizer를 보컬녹음 수정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보컬 녹음상의 부족한
부분은 대신 백보컬의 하모니로 해결했다고 한다. 단, The king has~의 경우, 베니가 실수로 키보드
녹음시 장조로 (major key)로 해야할 부분을 단조(minor key)로 연주 하는 바람에 부득이
보컬의 피치를 harmonizer를 이용하여 단조로 조정 해야 했다고 한다.
Angeleyes
녹음 작업시 곡목은 Katakusom로 영국에서는 Voulez-vous와 함께 양면 1면 (double A-side)
싱글로 발매되어 챠트 3위에 올랐다
이노래는 발표시에는 디스코음악이 되어버렸지만 처음 녹음된 것은 락음악에 가까운 곡이었다.
3월 6일 이 노래는 드럼 인트로대신 베니의 베이스 신디사이저연주를 넣고 드럼과 기타부분을
Voulez-Vous앨범의 걸작인 이 곡은 원래 이듬해 1월 9일 유니세프 자선공연에서 부를 예정이었으나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아바음악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Lovers (Live a Little Longer)
이 노래는 새 앨범에서 보게 될 일련의 '펑키한'('funkier') 곡들 중 첫 작품이다. "바흐같은 음악가도
항상 자기 나름대로의 원칙대로만 작곡을 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흑인음악에서나
나오는 재즈나 블루스 같은 요소는 없다. 자기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무언가 성취해 낸다는 것은 쉽지 않
은 일이었다."(베니)(당시 세계를 휩쓸던 디스코 열풍이 Voulez Vous앨범의 색깔을 정하는데 영향을 준
건사실이다. 하지만 아바는 단순히 디스코 음악을 흉내내고자 한게 아니라 아바식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원래는 본격적인 로큰롤 분위기의 Does your mother know도
앨범의 컨셉에 맞추어 디스코에 가까운 느낌이 들도록 편곡을 수정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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