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 일간지에 소개된 수성동 계곡 산책코스를 답방하였다.
이쪽으로는 어쩌다 자하문 밖으로 차로 지나친 경우는 있었지만 일부러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요즘 인왕산 수성동 계곡부터 위로는 윤동주 문학관 까지 그리고 아래로는 서촌 한옥마을 까지
연결되는 산책코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하여 어제 마음먹고 방문하였다.
계곡이나 산세의 모습은 멋지고 아름답지만 아쉽게도 요즘 가뭄이 심해 계곡 물이 거의 말라버려
기대했던 계곡의 멋은 느끼지 못했다. 안평대군이 사랑했던 절경(絶景) 수성동 계곡에 발을 담그면서
조선시대의 풍류를 음미해 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발걸음을 돌렸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의 끝지점 석굴암 약수터 부근의 인왕산의 등산로가 시작하는 지점부터 윤동주
문학관까지의 코스는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면서도 편안하고 짧은 거리로 '최고의 산책코스'로 꼽힌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은 몇해 전 새롭게 단장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부터 윤동주 문학관까지는 걸어서 약 20~30분. 누구나 무리없이 즐길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전망대에서 윤동주 문학관 사이에서 볼수있는 서울의 전경은 '시상'이 절로 나올 정도라
옛 이곳에서 많은 시인들과 화가들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계곡이 물로 가득차 힘찬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미세먼지와 공해가 없는 날 깨끗하고 투명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좋은 이와 함께 걷는다면 정말 멋진 산책길이 될것 같다.
수성동 계곡 안내도
수성동 계곡 입구의 꽃들
계곡의 명물인 돌 다리
입구의 수성동 안내 설명서 앞에서
계곡 물이 가뭄으로 말라 썩어가는 모습이 애처럽다
계곡의 멋진 바위들
계곡 옆의 아파트들
계곡에서 보이는 인왕산 자락
안평대군이 앉아서 풍류를 즐겼을 만한 정자
계곡 옆길
계곡 물이 거의 말라 이 생물들도 무사할지...
멋진 데이트 코스로 애용될 만한 산책길
이곳도 물이 거의 흐르지 못해 이끼로 가득찼다
입구에서 인증 샷 한장 더
청운공원 쪽으로 오르는 계곡 윗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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