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홍옥희가 해설하는 명화 산책, 오늘은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를 소개합니다. KTV가 금년 1월 5일 방영한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내용입니다. 앤디 워홀 / 마릴린 먼로 Andy Warhol / Impression, Sunrise '마릴린'은 앤디 워홀의 작품 중에서 여러 의미를 갖는다. 우선 사진을 활용한 실크 스크린 작품 중에 가장 첫 번째 작품이다. 캠벨 수프 캔 연작에서 보았듯, 앤디 워홀은 대중의 심리를 잘 간파했는데 이 작품 또한 그런 면을 잘 엿볼 수 있다. 그가 실크 스크린 기법을 시험하던 1962년 마릴린 먼로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 길로 마릴린 먼로가 <나이아가라>란 영화를 찍기 위해 촬영한 사진을 폭스 스튜디오에서 구매해와서 그 사진 속의 마릴린 먼로를 토대로 작품을 제작한 것. 비즈니스 미술가답다. 알록달록한 색상들의 부조화가 돋보이는 앤디 워홀의 '마릴린'은 앤디 워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거 어디서 봤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작품이다. 앤디 워홀은 화려한 것들 그러니까 유명인사나 아름다움이란 주제에 집착했었는데, 이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할 죽음이란 주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이는 1960년대 말 '죽음과 재앙' 연작을 통해서 선보이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합일이 되는 게 바로 마릴린 먼로의 죽음이었던 것. 그의 수많은 연작들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바로 '마릴린'이다.
미국의 미술가이자, 출력물 제작자, 그리고 영화 제작자였다. 시각주의 예술 운동의 선구자로, 팝 아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산업 일러스트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후에 화가, 아방가르드 영화, 레코드 프로듀서, 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본명은 앤드루 워홀라 주니어 (Andrew Worhola Jr.)이다.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워홀의 그림은 1963년에 제작된 캔버스로 1억 달러에 거래된 《여덟 명의 엘비스》(Eight Elvises)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개인적으로 거래된 이 사실은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이코노미스트는 미술 시장의 주도자로서 워홀의 지위를 설명한 것이다. 1억 달러라는 가격은 파블로 피카소, 구스타프 클림트와 윌렘 드 쿠닝등 극 소수의 화가만이 기록한 기준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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