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들렀던 물의 정원을 다시 찾았다.
분위기가 두물머리나 세미원과 비슷한 이곳이 다른 두곳에 비해 멋과 규모에서는
뒤지는 편이지만 이곳만의 매력은 멋진 다리와 광활한 양귀비 밭이다.
그런데 아뿔싸! 너무 늦게 와서 양귀비꽃은 불과 10% 정도만 남고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들어가 짓밟아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서울 시내에는 그래도 반정도는 꽃이 남아서 이곳도 아직은 멋진 양귀비 밭을
만날수 있을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래도 멋진 다리는 건재하고 녹음이 우거진 한강변의 평화로운 모습은 그러한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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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 종합안내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캐치프레이즈인 Slow City를 홍보하는 벤치
양평과 남양주시 조안면의 특징인 연꽃은 어디서나 만날수 있다.
망중한을 즐기는 두 장년
이곳의 명물인 다리는 자전거족과 행인이 같이 사용하게 되어있어 좀 불편하다
두물머리에서 배웠는지 이곳에도 액자 포토존이 있다
다리 아래의 수련은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는다
양귀비 밭의 시작 (이 밭이 새빨간 꽃으로 덮혔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양귀비 밭의 여인들
그네에 않아있는 여인이 웬지 외로워 보인다
3단계로 담아본 외로운 여인
꽃도 거의다 져버렸을 뿐 아니라 이젠 관리도 포기했는지 쓰러져버린 양귀비도 많다
지난해 늦가을에 왔을때도 씨앗 파종하였다고 들어가지 말라는 이 사인이 있었는데....
저 앞의 정자가 평화롭고 멋져보여 그곳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었는데 가보니 중년 한쌍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모처럼 젊은이를 만나 사진 한장을 부탁....
물건너 양산을 쓴 두여인이 멋져보여 아래 줌인해서 담아봤다.
dslr 카메라에 망원 렌즈가 있었으면 더욱 멋진 그림이 되었을텐데 똑딱이로는 이것이 한계이다.
물의 정원에서 보이는 운길산역
이곳에도 개망초가 만개해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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