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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학·예술

명화산책 (25) 고야의 옷을 벗은 마야와 옷을 입은 마야

by DAVID2 2016. 6. 28.

 

그림 읽어주는 여자 홍옥희가 해설하는 명화 산책, 오늘은 고야의 '옷을 벗은 마야와 옷을 입은 마야'를

개합니다.  KTV가 2월 3일 방영한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내용입니다.



고야 / 옷을 벗은 마야와 옷을 입은 마야

Francisco Goya / La Maja Desnuda & La Maja Vestida



마하연작은 고야의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들 가운데 하나이다.

1800년에 《옷 벗은 마하》를 그렸고 1803년에는 《옷 입은 마하》를 그렸다.

같은 여인이 똑같은 포즈로 그려져 있는 이 두 그림은 어떠한 비유나 신화적 연관성이

없는 현실의 여인을 대상으로 한 그림으로, "서양 예술 최초의 등신대 여성 누드"로 평가받는다.

《옷 벗은 마하》는 신성 모독 논란을 일으켰고 고야는 그림에 옷을 입히라는 압력을 받았다.

이에 고야는 그림에 옷을 입히는 것을 거절하고 《옷 입은 마하》를 새로 그렸다.

그림의 모델인 마하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림을 소유하게 된 카를로스 4세의 수상

마누엘 데 고도이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마하의 후보로 알바 여공을 꼽았으나 고야는 이를 부정하였다.

 마누엘 데 고도이의 아끼는 정부라는 설도 있다. 여러모로 보아 마하는 실존의 어떤 인물이기보다는

이상화된 여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1808년 고도이가 실각하자 이 그림은 그의 모든

재산과 함께 페르난도 7세에게 귀속되었다. 1813년 스페인 종교재판은 마하 연작을 외설스럽다고

 압수하였으나 1836년 반환하였다. 고야는 간신히 이단 심판을 면할 수 있었다.

현재 마하 연작은 스페인 프라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호세 데 고야 이 루시엔테스 (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

1746년 3월 30일 - 1828년 4월 16일)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이자 판화가이다.

고야는 궁정화가이자 기록화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18세기 스페인 회화의 대표자로 특히 고전적인 경향에서 떠나 인상파의 시초를 보인

 스페인 근세의 천재 화가로 알려져 있다. 파괴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과 대담한

붓터치 등은 후세의 화가들, 특히 에두아르 마네파블로 피카소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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