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안성 여행의 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는 안성시립남사당의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 관람이었다. 사실 농악은 예전부터 큰 관심은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농악
가락을 들으면 흥이나고 리듬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두시간에 걸친 공연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흥미있는 공연이였다.
남사당이란 조선후기 장터와 마을을 다니며 춤과 노래, 곡예를 공연했던 단체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다. 최초 발생지가 바로 안성의 청룡사로 이곳을 안성 남사당이라고 불렀다.
본공연에 앞서 평양통일 예술단의 오프닝 공연
남사당 공연의 시작
남사당놀이중 가장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풍물놀이는 호적, 꾕과리, 징, 장구, 북,
벅구등의 악기로 경쾌한 장단과 웃다리 가락의 지수를 보여준다
농악 연주가 흥겨롭고 조명과 의상이 화려해 지루한 느낌이 안든다
관람중인 동창들
안성, 평택에 사는 친구들은 여러번 관람해서 이 두시간이 지루할 만도 한데 친구들을 위해 희생을....
우리나라 전통인형극인 꼭두각시 놀음인 '덜미'
버나(접시돌리기) 묘기
풍물놀이
장구 솔로
흥행도 좋지만 다섯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아이까지 동원하는 것은 좀 심한 느낌도 든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바우덕이의 줄타기 묘기 '어름'
바우덕이(김암덕. 여)는 조선 고종대의 실존인물로 남사당패에서 기예를 자랑하던
오늘날의 연예인 스타였다고 한다. 15세떄 꼭두쇠로 추대되어 전성기를 맞았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바우덕이'의 안성남사당패가 공연을 펼쳐 노역자들을 기쁘게 해주어
흥선대원군은 감사의 표시로 당상관 정3품의 벼슬에 해당되는 옥관자를 수여하였다고 한다.
어름이란 줄타기의 남사당 용어로 얼음 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걷는다는 뜻이다.
젊은 미모의 여자가 줄타기 실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입담도 좋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가 총동원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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