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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학·예술

명화산책 (39) / 쿠스타브 클림트의 유디트

by DAVID2 2016. 7. 12.


그림 읽어주는 여자 홍옥희가 해설하는 명화 산책, 오늘은 쿠스타브 클림트의 '유디트'를

 개합니다.  KTV가 3월 29일 방영한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내용입니다




쿠스타브 클림트 / 유디트

Gustav Klimt / Judith and the Head of Holofernes
 1901.
Österreichische Galerie Belvedere, Vienna




1905년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예술가동맹 2차 전시회에서 이 그림은 <살로메>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었었다. 1909년작인 <유디트 2>역시 '살로메'로 불리곤 했다.

이런 오해가 빈번하다보니 도리어 클림트가 제목을 잘못 붙였다는 비난까지 나왔다고한다.
그러나 클림트는 모두 그림의 제목을 유디트 1, 2 라고 했을뿐 다른 해설이나 대답을 했다고는

하지 않는다. <살로메는 패배자다. 세례 요한에게 매혹되어 그를 소유하고자 했지만

그는 그녀가 가질수 없는 남자였다.

최후 수단으로 남자를 죽여 그 목을 끌어안고 춤을 추었지만, 이 엽기적인 춤은

사랑의 춤도 승리의 춤도 아니다. 처절한 패배의 춤이다.
하지만 유디트는 승리자다. 그녀는 증오하는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해치웠고, 그녀의 행위는

신과 민족의 이름으로 숭고하고 애국적인 행위로 칭송되었다.

살로메는 남자들에게 살해되었지만, 유디트는 남자들의 숭배를 얻었다.

 

작가 클림트에 관한 내용은
http://blog.daum.net/dohihahn/7038 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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