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elbey / In a Persian Market

 

Albert William Ketelbey / In a Persian Market    이 곡은 페르시아의 이국적인 정서와 민속적인 감각을 살린 환상적인 음악으로, 감미롭고 감각적인 선율과 페르시아 민속 리듬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1920년 작곡된 곡으로서  낙타 떼의 행진, 거지들의 울부짖음, 시종을 거느린 공주님의 행렬, 마술사, 뱀놀리기, 태수의 행차 등을 동양적인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 앨버트 케텔비(1875-1959)는 영국의 세미클래식 작곡가로서 동양적인 기분을 묘사한 많은 소품을 발표하였다.이 <페르시아의 시장에서>도페르시아(이란)의 시장에서 열리는 시장 풍경을 이그조틱하게 묘사한 곡이다. 낙타를 타고 대상이 가까이 온다. 잡담 속에서 거지들이 구걸하는소리, 그리고 페르시아의 공주가 시종을 거느리고 나타난다. 이윽고 요술사나 뱀을 놀리는 사람도 등장하여소란스런 시장의 분위기를더욱 고조시킨다. 그곳을 태수의 행렬이 지나간다. 다시 거지들의 구걸, 공주님들의 돌아가는 채비, 대상들의 출발.. 이윽고 시장에도 고요가 찾아든다.. 동양적이고 환상적인 음악이 생기있게 펼쳐진다.

 

André Rieu / In a Persian Market Acker Bilk 1962

 

Albert William Ketelbey 1875 - 1959 알버트 케텔비는 1875년 8월 4일 버밍햄에서 태어났다. 11세의 나이에 이미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여 애드가 엘가 경의 찬사를 들은 바 있고, 런던 트리니티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그곳에서 여러 관현악기를 다루는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런 다예한 실기술 덕택으로 그의 일련의 작품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다채로운 관현악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 16세에 케텔비는 교회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이어 곧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전향했다. 런던의 보드빌 극장의 음악 감독 자리에 임명된 후 모든 장르의 성악곡과 기악곡 창작에 열의를 가졌다. 그러나 그가 작곡활동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대중적 취항에 부합했던 곡 <수도원의 뜰에서>를 쓴 것은 그의 나이 40세에 되던 1915년의 일이었다. 오래지 않아 케텔비의 작품양식이 대중으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거두자 케텔비는 런던의 음악감독 지위에서 은퇴할 수 있었다. 그후 그는 화이트 섬으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창작에 몰두하는 한편, 평소에 즐기던 당구로 소일하며 조용한 삶을 보내면서 1959년 11월 26일, 84의 나이로 여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