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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우중에 다녀온 세미원

by DAVID2 2017. 7. 11.

이번 포스팅은 앞서 2회에 걸쳐 올린  '장마속의 세미원'을 친구 제한공개로

포스팅하였기에 친구 수락이 안되어있는 방문객들을 위해 동행들과 일부 사진을

제외한 내용을 1회로 축소해서 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친구분들은 앞서 2회의 포스팅을 보셨다면 생략하셔도 무방하겠다.


6월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연꽃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세미원에

어제, 장마의 한가운데 다녀왔다. 동행들과 미리 약속을 해 놓았던 스케쥴이였기에

연기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는 이슬비 수준의 비만 오고

오후에 빗줄기가 좀 굵어진다 해서 오전중 빨리 보고  오려고 우천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

비가  때로는 소강상태였다가 때로는 이슬비 수준이였다가 때로는 호우수준으로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 연꽃을 구경하며 사진을 담기는 다소 불편했고 또한 연꽃이 아직은 반정도 밖에

개화가 안된 수준에 그간의 장마와 호우에 시달려 피어난 꽃들이 이그러지고 상태가

산뜻하지 못한 편이였다.

그러나 처음으로 비오는 날 세미원에서 비에 젖은 연꽃을 보면 산자락과

중턱에 운해가 떠도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색다른 경험을 하니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하루종일 비가온다고 해서 무거운 DSLR 카메라 대신 Hybrid를 가져간데다

날씨가 어두워 사진들이 깨끗치 못한 편이다.

한손으로는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사진을 찍고 또한 캠코더로 동영상을

담으려니 어짜피 무거운 DSLR은 가져갔어도 사진 담기 어려웠을테지만

그래도 많은 진사들이 연꽃축제를 맞아 큰 카메라와 육중한 렌즈를 장착하고

비를 맞히지 않으려고 수건으로 둘둘쌓아 사진을 담는 사람들도 제법 보였다.




세미원 정문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이 뭍어 글씨가 흐려졌다)


세미원 본건물 (찻집과 박물관)



연꽃 박물관 앞의 수련


입구를 들어서면 만나는 운치있는 시냇물 진입



장독대 분수



그간 호우에 많이 시달린 모습이다


일반 연꽃과는 색다른 모습의 연꽃


역시 호우에 시달린 모습들이다


앞으로 며칠 햇빛이 반짝하고 새로운 봉우리들이 꽃을 피우면 보다 더 아름다워질듯.



꽃몽우리도 호우로 잎 아래도 고개를 쳐박고 있다








비가 잠시 멎을때마다 분위기 있는 운해(운무인가?)가 산자락을 뒤덮어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새롭게 조성된 왕후가된 심청









보통날은 만날수 없는 이런 풍경은 역시 비오는 날에 간 덕분이다








세한정


두물머리로 연결되는 배다리


세한정에서 본 두물머리


세한정









렌즈에 빗물이 뭍어서 더욱 흐리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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