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날개 꽃매미를 보셨나요?
아직 도시에서는 그다지 쉽게 볼수 있지는 않지만 농촌에서는 최근 급작스럽게 개체수가 늘고 있어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는 매미가 있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이들은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천적이 없어 최근 그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매미들이 수액만을 먹어 우리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데 비해 이들은 포도나무의
수액등 일부 유실수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이들이 계속 불어난다면 큰 피해를 끼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모습이 흡사 나방이와 비슷해 몇년 전에 볼때만 해도 나방이인줄 알았는데
최근 아파트 간혹 눈에 띄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마치 나방과 모습이 비슷해 나도 처음 봤을때는 나방인줄 알았다.
날개는 나방 같지만 몸체를 보면 역시 매미처럼 생겼다.
입의 빨대로 나무 수액을 빨아 먹는데 과수원에 과실수의 수액을 빨아 먹어 농장에 피해를 끼친다고 한다.
이들은 다른 매미처럼 울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눈이 주홍색이고 날개를 펴면 주홍색 색조를 띄어 보는이들에게 기분이 썩 좋은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다른 매미들의 유충들이 굼뱅이 상태로 땅속에서 수년간 살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허물을 벋고
불과 몇주만 살다가 사라지는데 비해 이들은 유충 상태로 지상에 올라와 성충 매미들과 함께
살면서 농작물이나 식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하는 꽃매미들과는 달리 소음공해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피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종류의 매미들 모습이다.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참매미(암컷)
꼬리가 뾰족한 편이고 울지 않는다.
참매미 수컷. 꼬리가 둥그렇다.
맴맴~하고 우는데 숫컷만 울수 있고 암컷을 부르는 소리이다.
쓰르라미 암컷
저녁매미라고도 하는데 옛날에는 참매미와 더불어 가장 흔히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어려워졌다.
쓰르라미
쓰을 쓰을 하고 스을피 운다.^^
말매미
매미중 가장 크고 늘씬한 모습의 이들은 울음소리도 쏴~하는 바람소리 같은 길고 시원한 소리를 낸다.
말매미 한쌍
다른 매미들에 비해 나무 높은 곳에 주로 앉아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이다.
애매미
모습을 봐서는 쓰르라미와 구별하기 어려운데 방울소리같은 울음소리는 쓰르라미와는 전혀 다르다.
매미의 허물들
'내 폴더 > 내폴더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이섬 (2) (0) | 2012.08.10 |
---|---|
남이섬 (1) (0) | 2012.08.09 |
아파트 주위의 여름 풍경 (0) | 2012.07.27 |
아파트의 여름 풍경 (0) | 2012.07.26 |
매미의 변신은 무죄? (0) | 2012.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