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올림픽 공원내 한성백제박물관의 한성백제홀에서 거행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제18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금년중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는 10회나 다녀왔는데 막상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연주회는 처음이다.
단원 전체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봉사한다는 이들인데 한번 들어서 강남심포니와 실력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음악 홀의 규모나 시설, 특히 음향은 강남구민회관보다 우월한것 같다.
홍보가 안되서 그런지 아님 클래식 매니아들에게는 이들의 실력이 탐탁지 않은지 입장료 수십만원 하는 일부 음악회는
관람객이 넘친다고 하는데 이렇게 멋진 연주회가 무료로 열리는데도 간간히 빈좌석이 보일정도라는 것이 이해가 안갔다.
아래 맛보기 형태로 이날의 연주회 실황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연주중에는 찰칵소리 때문에 사진을 찍을수 없어 동영상에서 캡쳐한 사진들이라 화질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송파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팸플렛
프로그램과 소개서
연주회가 개최된 한성백제홀 입구
시작전
음악회 시작은 오후 7시 반인데 7시 10분에 갔어도 좋은 자리는 얼마든지 있다.
시작전 튜닝과 개인 연습
시작 직전 좌석은 거의 찼는데 사실은 연주회장에서 일하던 직원과 아르바이트생들 20명 정도가 시작 전에 입장해 빈자리를 대충 채웠다.^^
시작 직전
사회자의 인사
김영수 송파구 부구청장의 인사말
부지휘자 입장
상임지휘자 양일오 지휘자 입장
첫곡인 차이코프스키의 Slavonic March 연주
테너 구제창의 솔로
테너 구제창
소프라노 이진희
테너와 소프라노의 이중창
카나다 작곡가 Anne Lauber와 피아니스트 Ellena Abalyan의 연주
이날 연주된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아리랑'은 작곡가인 Anne Lauber가 송파구립교향악단에게 헌정한 곡이라 한다
마지막 연주곡인 드볼작의 교향곡 8번 전곡
과거에는 남자들이 주로 연주했던 트럼펫, 트럼본, 팀파니 등도 요즘에는 여자들이 많이 연주한다.
메인 프로그램을 마치고
앵콜곡으로 'Can Can'과 'Nutcracker Suite'를 연주하였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연주회는 밤 9시 20분경 종료되었다.
이처럼 멋진 연주회가 멋진 곳에서 무료로 시행된다는 것도 또한 큰 행복이다.
오케스트라의 실력은 물론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자리에서 직접 감상하니 크게 뒤지는것
같지는 않지만 옥에 티라고 한다면 좀더 실력이 뛰어난 일류 성악가들을 모셨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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