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안산자락길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그간 친구 블로그나 인터넷에서 봐왔던 안산자락길이 제법 운치도 있고 아름다울뿐 아니라 나처럼 등산
초보한테도 적당한 산책길이라 해서 요즘 날씨도 봄날같아 서대문 독립공원을 보고 자락길을 돌아봤다.
서대문 형무소역사관 뒷편에서 시작하여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으로 올랐다가
홍제천 인공폭포 쪽 반대편인 남쪽으로 돌아 독립문역 방향으로 돌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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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상에 올랐다가 자락길의 반 정도를 산책한 셈인데 총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자락길은
그야말로 무장애 길이라고 노인들에게도 무리가 없는 산책로였지만 안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비교적 짧기는 했지만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기후는 온화하고 날씨는 청명한 파란 하늘이 산책하기에는 좋았지만 아직은 꽃망울도 새싹도
볼수 없는 나목들과 고엽밖에 없어 산책길이 쓸쓸하고 황량한 편이였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뒷길인 통일로를 택해 안산자락길로 올랐다.
자락길과 합류되는 계단
자락길의 많은 부분이 이러한 목제 데크로 되어있을 뿐 아니라 가마니 같은 카펫으로 덮혀 있어 산책하기는 편리했다.
꽃과 수풀로 우거지면 훨씬 분위기 있는 산책로가 될듯....
중턱에서 내려다 본 형무소역사관
맞은편 인왕산 정상
북카페라고 지도 안내에 나와있어 대단한 것으로 기대했는데 쉼터와 책 수십권 정도 뿐....
안산 자락길 11번 위치에서
봉수대 오르는 길의 험한 기암 괴석들
봉수대 오르는 중 잠깐 휴식을 취하며
무장애길로만 생각하고 왔다가 제법 험준한 산길을 만났다.ㅠㅠ
그대신 목제데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멋진 경치를 볼수 있다.
전망대
건너편 인왕산 산성과 시설물
전망대 입구 (오른편의 바위가 마치 사람 얼굴처럼 생겼는데 코가 뽀족한 것이 서양사람인듯)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전망대에서 본 남산 타워
봉수대가 바로 저 위에 보이거늘. 할딱할딱 힘겹게 오른다......
멋진 모습의 바위
드디어 정상에....
정상에서 내려다본 형무소역사관
올라온 길
한쪽 아래로는 절 같은 건물도 보이고
헬리포트 건너편의 송신탑(?)
봉수대 내부
봉수대 앞에서
중년 남자 두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저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어 그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기다리다 포기하고 내려왔다.
유일한 벤치이고 햇빛의 방향이나 배경으로 볼때 사진찍기 가장 좋은 자리인데 다른 사람들도 좀 배려를 해주었으면...
할수 없이 옆에서 한장 더...
하산중 마침 등산객 한분을 만나 오를때 못 찍었던 이곳에서 사진을 부탁
내려오면서 정상을 다시한번 담아봤다.
목제 데크 길로 내려오니 한결 걷기가 수월해 졌다.
중간의 휴식터
독립문방향 하산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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