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좋은글726 세월이 가면서 나이가 내게 준 선물 세월이 가면서 나이가 내게 준 선물 소년 시절엔 어서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세월이 너무 빨리 가서 멀미가 납니다. 말이 좋아 익어가는 거지 날마다 늙어만 가는데 그 맑던 총기(聰氣)는 다 어디로 마실을 나갔는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것도 이름이 떠오르지않아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책장 앞에서 냉장고앞에서 발코니에서 내가 왜 여길 왔지? 약봉지를 들고서 약을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집 나간 총기(聰氣)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다음 날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애태우는 때도 있지요. 이렇게 세월따라 늙어가면서 나 자신이 많이도 변해갑니다 젊은 날에 받은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느껴지고. 젊은 날에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 2023. 6. 2. 나의 가슴 속에 담긴 꿈은 무엇인가? 항공모함인 니미츠 호는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써 70여 기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승무원은 4000여 명인 최첨단 항공모함입니다. 니미츠란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맹활약한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Chester William Nimitz) 제독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가 소위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미 해군 함대에 해군 제독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참석한 장성의 계급장이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대로 사열을 받을 것인지 아닐지 고민하는 가운데 참모들을 불러 대장 계급장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함대에서는 소장이 제일 높은 계급이기 때문에 대장 계급장이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마지막 기대를 하면서 선내 방송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대장 .. 2023. 5. 9. 가슴 저미는 감동 🌺 가슴 저미는 감동 🌺 오늘 나는 학교 앞에서 김필수 아저씨를 봤다. 청진동 큰 길가에서다. 아저씨가 열살가량의 소년을 데리고 이발관으로 들어가신다. 이상하다. 그 애가 누굴까? 나는 학교에서 돌아와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버지, 대구 아저씨가 웬 아이를 데리고 이발관으로 들어가셨어?." "그래? 너 잘못 본 게 아니냐? 그 친구에게 그런 아이가 없는데 이발관으로 들어갔어?" "네." "어, 그제 나하고 같이 머리 깎았는데?" 저녁에 아저씨가 들어오셨다. "저녁은 먹었나? 안 들었으면 먹어야지.." "영선아, 금순 언니한테 아저씨 저녁 내 오라고 해라." 하신다. 사랑방 손님들은 모두 같은 시간에 저녁을 드신다. 그 시간에 안 드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해결하셨다고 간주하여 따로 상을 차리지 않는다. 그.. 2023. 4. 7.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삶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삶 어느 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했습니다.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나랏일이 많아 공부할 새가 없어 학문이 후퇴했으며 둘째, 받는 녹이 적어서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공무에 쫓기다 보니 벗들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공자는 이번엔 공멸과 같은 벼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제자 복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복자천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글로만 읽었던 것을 실천하게 되어 학문이 밝게 되었고, 둘째, 받는 녹을 아껴 부모님과 친척을 도와서 친근해졌습니.. 2023. 3. 8. 어느 교수(敎授)의 질문(質問) 어느 교수의 질문 한 교수가 주부대학 강의시간에 주부들에게 질문을 했읍니다. 이중에 누구 앞에 나와 칠판에다 세상 살면서 나와 가장 친하고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어 보세요. 한여성은 나와서 시키는대로 가족 친척 .이웃. 지인등 20명의 이름을 적었다. 교수가 다시말했다. 이제 덜 친한사람의 이름을지우세요. 여성은 이웃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또 그 다음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고 여성은 회사 동료의 이름을지웠다 몇분후 칠판에는 부모와, 남편 그리고 아이들만 남았다. 교실은 조용해 젔다. 다른 여성들도 말없이 교수를 바라 보았다. 교수는 여성에게 또 이름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망설이다 부모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다시 또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각오한듯 아이들.. 2023. 2. 28. 평범한 진실 ※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고, 생존한다는 것은 지뢰밭 처럼 예측할 수도 없으며, 위험성도 매우 큽니다. 정말 인생 80까지 살면 90점이고, 90이면 100점 이라고 평소에 공언해 온 것이, 타당함을 새삼 느낍니다. * 오늘도 “평범한 진실”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1.기적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아무 일 없이 하루를 보내면 그것이 기적입니다. 2.행운도 특별한 게 아닙니다. 아픈데 없이 잘 살고 있다면 그것이 행운입니다. 3.행복도 특별한 게 아닙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고 지내면 그것이 행복입니다. * 하루하루가 하늘이 특별히 주신 Bonus입니다. 1. 오늘은 선물입니다. 하늘이 나에게 특별히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2.오늘은 내가 부활한 날입니다. 어제 밤에서 다시 깨어났습니다. .. 2023. 2. 2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21 다음